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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선악을 넘어서 9장 발제

보헤미안 2017.04.13 22:01 조회 수 : 563

니체-선악의 저편 9장-이준형

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 진실은 냉혹하다. 인간의 향상(자기극복)은,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을 억압 착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평등한 사회에서 인간정신은 발전할 수 없다). 귀족이 하층 사람들을 짓밟고 상승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 사회는 부패하게 된다. 평등이 사회의 근본원리가 되면 삶을 부정하는 의지가 되고, 분열과 타락의 원리가 된다. 착취는 생명의 본질이고, 힘의 의지의 결과다.
- 도덕적인 가치차별이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서 생기는 주인 도덕 : 지배자(고귀한 인간)는 ‘좋음’의 개념을 결정하고, 영혼이 고양되고 자부심 있는 상태(긍정)가 되어, 반대 상태(나쁨)인 피지배자를 분리하고 경멸한다. 가치를 창조하는 고귀한 인간은, 평민을 양심의 가책 없이 경멸한다.
- 도덕적인 가치차별이 피지배자들 사이에서 생기는 노예 도덕 : 염세주의, 연민, 자비, 온정, 인내, 호의, 근면, 겸손, 친절 등이고, 이는 유용성의 도덕이며 타락한 현대인의 도덕이다.
261-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주인과 노예의 피가 섞여서 ‘자부심을 갖는 고귀한 충동(주인)’이 확대될 수 있으나, 노예의 허영심이 고귀한 충동의 확대를 방해한다. 자신에 대해 좋은 평판을 유도하려는 노예의 피(잔재)가 현대 여성 안에 남아있다.
262-종족이 강해지려면 생존에 불리한 조건(위험) 또는 반란의 위협을 주는 피지배자들과 오랜 기간 투쟁하면서 엄격하게 단련되어야 하고, 그 사회(귀족사회)에서는 비관용(냉혹)이 미덕이 되고 ‘정의’가 된다. 그런데 위험이 사라지고 행복한 상황이 발생하면, 개인들이 감히 개체적으로 존재하고자 하며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한다(개인주의). 그런 사회에서는 평범한 인간만이 존속하고 번식하게 된다. 그렇게 귀족의 도덕이 사라지면, 미래의 위험에 대비할 수 없게 된다.
263- 사람들에게는 높은 지위에 대해서 존경하는 본능(위계에 대한 본능)이 있다. 성스럽고 귀한 물건에 대해서 외경하고 그 앞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고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고귀한자의 감정)라는 교훈을 대중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면 큰 소득이고 사회의 진보가 된다.
- 천민들은 구제불능이고, 교육을 받아도 천민의 피는 자손들에게 유전된다.
- 고귀한 정신의 소유자는 여타의 존재들이 고귀한 자들에게 희생하고 복종해야 한다는 신념(이기주의)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정의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는 동등한 지위를 갖는 다른 고귀한 강자를 인정할 수 있다 : 마치 별이 다른 별과 교류하는 것처럼,
- 개념이란 반복되며 연결되어 나타나는 감각에 대한 확정된 영상기호다. 무리를 이루고 사는 비속한 자들은 같은 체험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어 말을 생략해도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고귀한 자들은 비속한 자들의 공동체에서 왕따당하고 번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대중적인 교육을 막아야 한다.
- 고귀한 자들이 민중들을 과도하게 동정하거나 사랑하면 몰락(파멸)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예수는 쓸데없이 인간에게 사랑을 베풀다가 파멸했다.
- 위대한 자가 되려면 그 과정에서 만나는 타인을 수단 또는 장애물로 여겨야 하고, 이를 자신의 특권이라고 믿어야 한다. 자비는 위대한 자가 된 후에 행하라.
- 고귀한 인간인지 여부를 판단할 증거는 행위 또는 작품이 아니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294 “웃음은 인간 본성이 지닌 나쁜 결함이니, 사색하는 모든 인간은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홉스)” - 홉스가 쓴 글의 취지와 다름.
295- 철학하는 신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 더 강하고, 악하고, 깊이있고, 아름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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