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의 존재론 4강) 후기

P.vanilla 2018.07.29 17:41 조회 수 : 133

아무리 생각해도

빛과 어둠의 이분법으로 나의 존재자 위치를 올려 놓을 수 없다.

 

오히려 나를 포함하여 나를 둘러싼 세계가

무한한 수의 입자가 가득찬 큐빅하나를

구성하고 있고

 

유독 내 몸의 색상만이

밀도있는 오렌지색을 띄고 있고

이 밀도깊은 오렌지색 부분을 제외한 공간에서는

 

오만가지 색들이 희석되고 충돌되어

투명에 가까운 큐빅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런 세계에 나는 있다.

 

큐빅 벽면에서 어떤 힘이 출렁거릴때마다

나를 구성한 입자들도 출렁거리고

때론 오렌지색으로 곧 잘 버텨내지만

 

오만가지 색이 충돌되어 내 표면을 부딪힐때면

어김없이

녹색 노랑 흰색을 순간 비출 수 밖에 없는

오렌지로 나는 휘청.출렁거리며 ㅠㅠ 충격과 함께

가슴을 쓰다듬어야 한다.

 

그런데.

내 특이점이 더 이상 이 공간안에서

허용되지 않을때

오렌지색으로 더 이상 살아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빨/주/노/초...들의 집합이 시그마로 뭉쳐 나를 쳐버리며 거대한 힘을 폭풍쳐 처들어올때

 

나 오렌지는 어찌해야 하나.

같이 투명이 되어야 하나?

 

아니면

입자의 어떤 색을 받아들여 

희석된 오렌지로

파랑으로

녹색으로

또 다른 형태로 transformation해야 하는 것일까?

 

: 존재론 수업내내 머리 속에 많은 그림들이 액티브하게 그려지는 살아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수업 페이퍼를 읽어보다가 머리에 순간 떠오른 것을

생각나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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