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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자본_후기] 4강 자본주의 노동과 번아웃

라라 2023.02.10 00:50 조회 수 : 39

자본가는 자기가 가치를 증식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정치인들과 사법부는 이런 자본가를 더 돋보이게 한다. 경제를 위해 죄를 지은 재벌 총수를 쉽게 사면·복권하는 것을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경제를 재벌 총수 몇 명에게 진정 맡기고 싶은 것인가?

우리 경제를 주무르는 재벌 총수가 과로로 쓰러지거나 성과를 내지 못해 자살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없다. 하루에 5.6명이 산재로 사망하는 대한민국에서 낯선 업무로 소외를 당하거나 과다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되어 자살했다는 기사는 계속 된다.

이 사건들은 산재로 인정받기 어렵다. 대부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을 낸다. 개인의 성격이나 멘탈을 문제 삼는다. 결론은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실 우울을 유발한 것은 ‘과로’때문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휴식이나 여가는 없이 계속된 번아웃을 동반한 과로때문이다. 그럼에도 우울증을 그냥 감기처럼 약을 먹으면 조절이 된다거나 개인의 정신력 문제로 보는 현실이 답답하다.

실적과 성과만를 능력으로 인정하는 현실에서 노동자는 끊임없이 차별을 정당하게 여긴다.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구조 속에서 개인은 자신이 결함이 있거나 무능력을 문제 삼는다. 정신건강에 문제를 야기시키는 시스템(자본주의)은 놔두고 개인의 성향이나 의지에 중점을 두게 된다면 정신질환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정신질환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주의 속에서 소득 불평등은 인간을 병들게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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