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자료 :: 강좌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누혜

유정샘~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저는 듣기만 하고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재개발 지구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그대로 '밀리고, 묻히는' 고양이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그런 문제의식들로, 일부 재개발 구역에서 길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옮기고 나서 공사를 하기도 하는데(영화가 아마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지요?), 어쨌든 자기영역이 확실한 고양이들로서는 말그대로 평화적 생존권이 그대로 박탈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도널드슨과 킴리카의 구분대로 도시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이주민처럼) 그들의 살 공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고 하면, 재개발 공사는 어떤 식으로 고민되어야 할까요? 저도 '예시적 정치'와 결부시켜 사례들을 좀더 천천히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본업모먼트'가 발동되어 앞부분이 길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네요. 언젠가 또 소개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유정샘 만큼이나 따뜻한 응원의 후기 감사해요^^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