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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생명의 얽힌 역사 4강에서는 미생물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미생물 생태계와 미생물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생물의 유전체가 생물의 발달을 좌우하는 것으로 바라보아왔는데, 미생물이 그런 발달 단계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 또한 짚어주셨습니다.
미생물이 포함된 숙주에게 신호를 전달하고, 숙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영향력이 있다는 것 또한 살펴보았습니다. 장과 뇌, 그리고 미생물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어떤 심리적 행동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게 되었습니다.
먹는 것이 뱃속에서 단편적인 영양학적 영향력만을 행사하는 것을 넘어, 체내 하나의 생태계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 생물학적인 철저한 환원주의적이고, 기계론적인 생물학에 대한 접근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부분 부분이 따로 떨어질 수 없는 혼종과 얽힘의 관계성에 방점을 두며 몸(숙주)-미생물, 장-뇌 등에 대해 복합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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