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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얽힌 역사] 2강 후기
두 번째 시간에는 물의 특성, 세포내 공생 등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물은 흔한 물질이라서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명체 또는 세포의 70~9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생명의 역사를 파악하는데 그 의미는 큰 듯합니다.
지구가 생명체가 살기 적당한 환경이 된 것은 물의 네가지 창발적 특징인 응집현상과 온도조절 능력, 동결팽창, 용매로서의 뛰어난 성질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표면의 생태계가 일종의 거대한 물 수송 저장고라는 말도 있더군요.(^^) 얼음이 물에 뜨는 현상 등으로 물 속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전체 생물은 원핵생물(세균)이라는 공동조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진핵생물이 아주 오래 전 미토콘드리아, 엽록체 등과의 공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도 재밌었습니다. 유전자 중심의 좁은 시각으로 진화를 바라보는 신다윈주의와 비교해서, 공생 발생 이론은 우리의 시야를 확실히 넓혀 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생명 역사 등에 대하여 전체적인 시각을 갖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강좌를 들으면서 다소 정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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