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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물론의 도착 2강 후기

초보 2020.05.28 10:00 조회 수 : 272

신유물론의 도착                                                 by 초보

   2강 신유물론은 구유물론과 어떻게 다른가?

 

 1. 유물론은 언제나 ‘신’유물론이다.

     - 유물론의 등장 배경 : 철학사적으로 정신주의, 관념론 또는 초월주의에 대한 비판자의 역할로서 등장.

    - “유물론은 언제나 ‘신’유물론이다.” 언구의 3가지 함축
       1) 지식의 무한 가능성에 대한 신뢰

       2) 물진 안에서 삶/생명에 대한 사유

       3) 실체적인 본질이 아니라 생성의 본질(작동방식)에 집중

    - 신유물론의 출현 배경 : 
       인문/사회과학의 헤게모니를 구축하던 언어학적 패러다임 대신에 신체/물질적인 것의 잠재성과 현행성, 도래하는 민중(유목적 주체)에 대한 사유에서 비롯

 

  2. 고대 유물론의 신유물론적 요소들 (from 루크레티우스)

    # 루크레티우스 유물론에서 빚지는 신유물론의 테제

      1) 물질은 흐른다.

      2) 무로부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생성된 것은 무로 소멸되지 않는다.

      3) 자연은 물체와 허공으로 구성/ 결합(부수적존재)과 사건(일시적 존재)

      “모든 것은 이름을 가지는데 그것이 두 사물들의 결합임을 발견하는 것이나 그것들이 사건들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3. 근대 유물론과 신유물론의 차이

    - 근대 유물론은 물질을 수동적/비수행적으로 바라본다.=>인간주의적 관점

    - 신유물론은 비인간중심주의적 실재론 

  강의에 대한 써머리입니다. 강의 자료가 워낙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강의 자료와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것보다. <신유물론>의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드는 의문 또는 질문은 도대체 "인간이라는 주체 또는 동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가령, <유물론>이라는 저서를 발간한 영국의 맑스주의 저술가 테리 이글턴은 그 책에서 '인간이 고슴도치보다 더 창조적이다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달리 말하면 인간이 더 파괴적이다라는 말을 무시할 위험이 있다.' 라고 말하며 신유물론의 비인간주의적 유물론의 관점을 비판합니다. 테리 이글턴은 신유물론뿐만 아니라 관념론/ 들뢰즈까지 맑스로부터 한참 벗어나 관념의 철학을 한다고 비판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이런 의문들과 함께 요즘 드는 생각은 신유물론이나 들뢰즈에게 있어 인간은 어쩌면 맑스가 저술한 <자본>에서 보여지는 바 자본주의 사회의 특수한 상품인 '화폐 '나 '노동력'의 결합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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