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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세

아.....선생님, 잘 모르겠는데...곧 우리 세미나 하잖아요.ㅡ.ㅜ  다만, 제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조금만 말씀드리면, 리카도와 맑스가 공유하고 있는 에피스테메는 '모든 것을 가치로 환원하는' 에피스테메라기 보다는, '가치의 생산'에 주목하는 에피스테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즉 고전주의 에피스테메가(중농주의 포함해서) 가치를 이야기할 때 조차 '교환'을 중심으로 이해한다면, 근대 에피스테메가 작동하는 정치경제학은 가치의 '생산'을 고민합니다. 그때 주로 제시된 것이 '노동'이지요. 아마 노동이 '가치'로 환원되지 않는 것은 푸코도 동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가치'라는 것, 즉 표상되고 있는 '부'를 '생산'하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근대의 에피스테메는 이처럼 표상 자체보다 그 표상들의 생산되고 생성되는 근원적 영역에 주목을 한 에피스테메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맑스와 리카도는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다르게 독해할 수도 있지만요. ㅎㅎ 아! 그리고 '가치'라는 영역이 근대에서와서 주목되었다고 말한 것은 아무래도 오류인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ㅡ.ㅜ 그것 보다는 '가치의 생산'에 주목했다가 푸코의 의도에 더 부합하는 것 같네요.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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