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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논리 5강 공지입니다. 
저번주는 계열8(구조), 계열9(문제), 계열10(탈물질적 놀이)를 읽었습니다.
이곳에 강의록 위주로 내용을 정리해 두고 있는데요..
번역에, 문학에, 언어학, 철학, 수학, 생물학, 물리학.....이 모든것을 다 동원하여 읽어야 하는 의미의 논리. 
변성찬 선생님은 계속 아쉬워하시지만 덕분에 알차게 잘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혁명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기표와 기의 사이의 비평형이다. 들뢰즈의 영구혁명은 니체적인 영원회귀를 긍정한다. 기술주의와 개량주의는 기표와 기의 사이의 간극을 점진적으로 메꿔나가면 없어질거라 보고, 전체주의는 이 간극을 없애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술주의는 개발을 다그치는 독재자와 컴퓨터의 친구가 되지만, 혁명가는 기술적 발전과 사회적 총체성 사이에서 그의 영구 혁명의 꿈을 새기면서, 그 간격 안에서 살아간다. 이 꿈 자체는 기존의 모든 질서에 대한 행위, 현실, 효과적인 위협이며, 그가 꿈꾸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특이성을 만드는 것은 역설적 대상인데 들뢰즈는 미분방정식과 구조주의 언어학을 동원해서 역설적 대상을 설명하려 한다. 이것은 미친생성, 흐름으로서의 시간, 동시성의 역설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양방향으로 동시에 가는 것, 미분량, 무한히 0에 가까운, 그래서 정의내릴 수 없는 것. 아이온. 
이념적 표현은 경험을 통해 감각하는 것이 아닌 사유를 통해서만 도달해 볼 수 있는 대상이다. 들뢰즈가 말하는 이념적 대상은 역설적 심급으로 추론을 통해 사유해 볼 수 는 있지만 자기 동일성이라는 정체성을 갖지 않는 어떤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특이성도 생기지 않고 특이성의 관계를 통한 구조도 기능, 작동하지 않는다는게 들뢰즈의 생각이다.
 
특이점들의 집합이 특이성을 규정한다.
2차 방정식 그래프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미분값이 0이 나오는 지점이 특이점이다. 그래프에서 접선의 기울기가 - 에서 +로, +에서 -로 바뀌는 지점. 그 지점은 하나의 특이점으로 특이성이 규정되는 지점이다. 
 
미분법. dx, dy. 이것은 각각 그 자체로는 규정할 수 없고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규정되기 시작한다. 상호규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분포에 따라 특이성을 찾아낼 수 있다. 미규정자들. 근본적으로 타자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들 사이에서 역설적 대상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돌아다니면서 구조를 구성하고 작동시킨다. 비평형상태의 열린계, 한상태로 규칙적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걸 관찰하고 최종적으로 가도록 이끄는 끌개(동역학계 이론에서 동역학계의 시간 변화에 따라서 초기 상태에 상관없이 최종상태가 근접하게 되는 일련의 구역들)
 
우발점이나 역설적 대상이 대사건이다. 사건 자체는 잠재성에 속하는 것이고 구체적인 시공간에서 경험적인 대상으로 구현되어 나타나는 표현이 우연적 사고이다. 순수 아이온, 이것은 비어있는 채로 미래와 과거를 계속 분할하면서 자신은 시간안에서 어떠한 순간이든 극단이 될 수 있다. 또한 특이성과 사건이 일어나는 질적 도약의 잠재성은 매순간일 수 있다. 이념적 놀이란 진정한 예술가가 하는 것들이다. 
 
진정한 문제는 문제로 성립하는지 부터 규정되어야 한다고 차이와 반복에서 언급한다. 사건의 양상은 문제적이고 문제들에 관련되며 문제의 조건들을 정의한다. 문제는 특이점들에 의해서만 문제로 규정된다. 무한히 반복하면서 한번이라는 순간은 또한 무한분할 가능하다. 무한한 반복 속에서의 각각의 우연은 모든 경우의 수이며 사건이다. 주사위를 던질때의 모든 경우의 수는 매 순간 속에 들어 있다.
 
열역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열적 죽음이라는 것은 우주를 폐쇄계로 가정할때 가능하다. 외부와 내부가 순환하는 열린계를 상상하면 생명체가 태어나는 것 자체도 역 엔트로피, 생물학에서 말하는 오토포이에시스와 유사하다. 즉, 특정한 배치에 놓이면 자기 발생적인 계를 이루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이 자기 안에서 일어난다.  그 예로 수정란의 발생과정을 들 수 있다. 수정란은 분열하며 난할을 거쳐 점차 기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DNA변화 없이 분열을 하면서 순간마다 분자적 배열, 화학농도, 촉매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자기가 생산하고 그 농도에 따라 어떤 부분이 될지 결정하고 분화되면서 개체화 되어 간다. 이것은 안과 밖을 소통시켜주는 열린계이며 오토포이에시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환경을 자신이 만드는 자기 조직화. 결정적인것은 안과 밖을 소통하게 할 수 있는 막이 있어야 한다는 것. 성감대, 성적 리비도, 표면 조직화가 이에 해당한다.
 
들뢰즈는 계열8(구조)과 계열9(문제)에서 미분법과 문제이론을 통해 구조주의와 구조 개념을 (역동적인 것으로) 재-개념화하고, 계열 10(이념적 놀이)에서 니체적인 삶의 긍정에 입각한 놀이의 윤리학을 재-천명한다. (이러한 긍정은 아이온이라는 시간에 대한 스토아적 이해 또는 긍정과 분리 불가능하다.)
 
 
 
오늘 7시 30분. 
의미의 논리 5강
수유너머 104. 2층 대강의실!
                                                                                                                                                                                              
계열11_무의미
계열12_역설
계열13_분열증과 어린소녀 
 
발제는 이재구 선생님, 넝구 선생님, 한동석 선생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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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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