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박창근 선생님의 ‘타자성의 유물론, 타자에 의한 사유’ 강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깥으로 나아갔습니다. 원주민의 사유에게 이끌려 서구 이성의 바깥으로, 식물의 신체에게 이끌려 동물의 신체의 바깥으로, 복수의 미생물에게 이끌려 단일한 개체의 바깥으로, 사물에게 이끌려 생물의 바깥으로. 그곳에서 중요한 것은 내부와 외부의 관계에 따라 변화되는 것들을 포착하는 것이었지요. 원주민의 사유로 다시 바라보면서 서구 이성의 내부성이 부서지는 것, 서구 이성과 접촉하면서 원주민의 사유 속에 과거와는 다른 요소가 생겨나는 것, 이것들이 어떤 변화인지 포착하고 질문하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하나의 평면 위에 기계로 펼쳐놓고, 이 기계가 저 기계와 관계 맺음으로써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 기계로 작동하는지 묻는 ‘일반화된 기계주의’로 나아갔지요. 선생님께서는 그곳이 새로운 사유의 출발점이라고 하셨습니다.
5강은 김주원 선생님의 ‘가족의 관념론, 연인의 유물론’입니다.
연인이 형성하는 동맹의 사유, 그것이 혈연주의적 사고와의 대결을 통해 지워진 바깥을 어떻게 다시 불러내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토요일 저녁 7시 30분까지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로 오시면 됩니다.
(수유너머104로 오시는 길 :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298557)
온라인으로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단톡방의 줌 주소로 토요일 저녁 7시 30분까지 들어오시면 됩니다.
※줌으로 접속 시 비디오를 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 토요일(11월 13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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