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 구로
2010년 겨울강좌_금요in 역사, 기획강좌, 고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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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in 역사 | 사기열전(史記列傳): 궁지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삶의 출구      1월 8일 (금)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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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프로젝트 <금요in>은 인문학의 숲에 막 발을 내딛으려는 여행자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금요in 문학>, <금요in 역사>, <금요in 철학>, <금요in 예술>, <금요in 과학> 등의 이름으로 개설되는 이 강좌에서 수강생들은 매주 각 분야의 길잡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독서 노트를 써 나갑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분들, 공부의 습관을 바꾸려 하는 분들, 함께 공부할 곳을 찾고 있는 분들 모두를 인문학프로젝트 <금요in>에 초대합니다.

사마천의 <史記>. 궁형의 치욕을 딛고 썼기 때문에<史記>를 憤書라고 합니다. 삶의 막다른 궁지에서 새로운 삶의 출구를 찾기 위해 씌어진 책. 세상에 과연 올바른 도가 있는가. 있다면 왜 백이 숙제와 같은 의로운 사람이 수양산에서 굶어 죽어야 하며, 안연과 같은 어진 사람은 항상 가난해서 거친 음식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끝내 요절하고 말았는가. 날마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포악무도한 짓을 그치지 않는 도척은 부귀와 천수를 누리는가. 만약 이런 것이 천도라고 한다면 그 천도는 과연 맞는 것인가? 틀린 것인가? 이런 의문을 궁구하는 동안 사마천은 세상을 바라보는 천 개의 눈을 얻게 되고 세상을 살아가는 천 개의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명확한 문제의식, 시대를 꿰뚫어보는 혜안, 방대한 사료와 발로 뛰는 성실성, 문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 빈틈없이 탄탄한 문장과 은은한 유머! <史記>를 읽으면서 우리는 치욕과 시련을 새로운 삶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2010년 1월 8일 ~ 2월 12일(6강) /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강사: 정경미(수유너머 구로 연구원) 010-7760-5828 / boghabumi@hanmail.net
    강좌회비: 10만원 / 정원: 25명 / 접수계좌: 우리 1002-315-216786 (정경미)
    접수방법: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홈페이지 강좌 게시판에 [수강신청] 말머리를 달아 이름, 연락처, 입금자명을 남겨 주십시오.
    강의 시간에는 매주 한 편의 책을 읽고 독서 노트를 씁니다.
    교재: 사마천, <史記列傳>, 까치

1강_(1.08) 태사공자서 : 나는 왜 史記를 쓰게 되었나
2강_(1.15) 중니제자열전 : 素王을 찾아서
3강_(1.22) 자객열전 : 바람소리 쓸쓸하고, 역수는 차갑구나
4강_(1.29) 회음후열전 :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는 삶아 먹는다
5강_(2.05) 골계열전 : 뱃속의 창자에 장사 지내십시오
6강_(2.12) 에세이 발표

기획강좌 | 조선 시대 여덟 장면을 읽는다      1월 6일 (수)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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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시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가? 실록은 기록하는 행위 자체로서 규율이 됩니다. 경전 세미나와 정책토론이 기탄없이 펼쳐지던 경연에서는 지혜의 힘, 문치주의의 힘이 느껴집니다. 삼강오륜은 책임과 조화의 원리로 작동되었습니다. 중용(中庸)과 민(民)이라는 키워드로 압축되는 사상, 성리학의 진면모는 또 무엇일까요? 이제 조선 시대의 여덟 장면을 직접 해석하면서 그 익숙함과 낯섬을 파헤쳐 봅시다. 우리 모두 역사 평론가가 될 수 있습니다.

 
2010년 1월 6일 ~ 2월 24일(8강) /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강사: 오항녕(수유너머 구로 연구원)
     강좌문의: 김현식 011-9419-0570 / zziraci@gmail.com
     강좌회비: 13만원 / 정원: 25명 / 접수계좌: 우리 1002-237-564564(김현식)
     접수방법: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홈페이지 강좌 게시판에 [수강신청] 말머리를 달아 이름, 연락처, 입금자명을 남겨 주십시오.
     교재: 1)오항녕 저, <조선>, 역사비평사   2)조선실록(http://sillok.history.go.kr/main/main.jsp)

1강_(1.06) 광해군, 탈 많은 시대에 대한 담론
2강_(1.13) 당쟁과 기(氣), 함께 해보는 역사평론
3강_(1.20) 사육신, 장희빈만 기억되는 시대의 진경
4강_(1.27) 대동, 반동을 뚫고 혁신하는 사람들
5강_(2.03) 경연, 왕도정치와 문치주의의 꽃
6강_(2.10) 강상(綱常), 법치와 예치의 경계 너머
7강_(2.17) 실록, ‘떠든 아이’에서도 발견되는 저력
8강_(2.24) 성리학, 가속의 시대에 보는 오래된 미래

고전아카데미 | 1학기 <맹자>         1월 5일 (화)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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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문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좌절하기 쉽습니다. 필로로지는 필로소피에 우선합니다. 원문을 직접 읽어야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유너머 구로: 고전 아카데미>에서는 한문으로 된 고전을 스스로 읽는 힘을 기릅니다. 2010년, 사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문 고전들을 독파합니다. 이어서 <순자>, <한비자>, <노자>, <장자> 등을 순회하며 고전 속의 거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수유너머 구로: 고전 아카데미>에서는 원문 강독과 함께 기초적인 한문 문법을 배웁니다. 따라서 한문 고전을 내 힘으로 읽고자 하는 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문을 쓰는 기초적인 방법도 배웁니다. 매주 한문을 읽고 쓰며 암송하면서 고전의 세계에 빠질 학인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고전 아카데미>의 시작으로, <맹자>를 읽습니다. 유가 사상을 오늘의 사상으로 읽기 위한 첫 걸음으로 <맹자>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맹자>는 한문 문법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텍스트이기도 합니다.  1학기에는 <맹자: 등문공>까지 읽습니다. 4월부터 시작하는 2학기에서는 <맹자>의 나머지 부분을, 3학기에는 <논어>, 4학기에는 <대학>, <중용>을 읽습니다. 이렇게 한 해 동안 사서를 독파합니다.

 
1학기 : 2010년 1월 5일 ~ 3월 31일(3개월) /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강사: 오항녕(수유너머 구로 연구원)
     강좌문의: 김현식 011-9419-0570 / zziraci@gmail.com
     강좌회비: 20만원 / 정원: 25명 / 접수계좌: 우리 1002-237-564564(김현식)
     접수방법: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홈페이지 강좌 게시판에 [수강신청] 말머리를 달아 이름, 연락처, 입금자명을 남겨 주십시오.
     교재: <맹자> 한문대계본, 제본예정
     '고전'이나 '한문'을 처음 접하는 분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주 정해진 부분을 쓰고 암송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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