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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개강. 첫. 날.

오로지 이성복 선생님을 뵙기 위해서 

먼곳에서 연희동 수유너머104까지 직접 오신 분들로 

1층 수유너머104 카페. 강의실은 가득 찼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빈 자리. 없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의 열기로 뜨거운 자리.

한가운데.

이성복 선생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할 수 없지만

<나는 누구인가, 라고 묻는 나는 안다> 혹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답할 수 없는 나는 안다>

혹은 <내가 누구인가, 물음에 내가모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 등의 답변에 근접하는 여러 비유와 문장들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우리는 경청하고 질문하였습니다.

비유는 수사학이 아니라 다른 삶의 방식. 이라는 것.

비유를 바꾸면 삶을 바꾼다는 것.

원뿔을 자르는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원뿔은 마음대로 자르면 된다는 것. 

원뿔처럼 삶은 본래 의미없다는 것.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1.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2.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3. 나는 자유다.

==>나는 내가 죽을 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죽어야 한다. 죽음은 없음이 아니라 있지 않음의 있음. 그것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

거기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두렵지 않고, 나는 자유다.

그 연장선에서 2강을 이성복 선생님께서 강의할 예정입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하여,

있지 않음의 있음의 공동체(共動體), 우리 삶에서 두 번째 교차하는 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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