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2주차 강의 때에는 근대성과 헤겔의 역사철학이라는 정말 거대한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했었지요.
모더니티라는 놈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쉬운 일이 아닌데 거기다가 헤겔의 역사철학까지 버무려진 강의라 쉽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근대적 의미의 역사라는 관념, 이 완결된 총체로서의 시간에 관해 이해하는 일은 아마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되새김질 해 봐야 하는 종류의 것이겠죠.
그에 관한 이해는 아마 이번 여름 강좌를 총체화해 봤을 때야 비로소 가능해 지려나 싶은 생각입니다.
네. 그러므로 지난 주까지 총론 격이라 할 수 있는 추상화된 '역사'개념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면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구체적인 각론이라 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역사를 살펴보는가 싶습니다.
3강은 <세계사의 구조1 - 동양적 고대에서 그리스적 서양으로>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굳이 읽어오지 않으셔도 되지만 헤겔 역사철학에 관한 명석판명한 이해를 원한다면 책을 한 번이라도 훑어 보고 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런 분들은 <역사철학강의>의 "제1부 동양의 세계"와 "제2부 그리스의 세계" 부분을 읽어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지난 시간에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헤겔의 <역사철학강의> "서론" 부분에 관한 진석 선생님의 독해가 먼저 있을 예정입니다.
3주차 강의는 7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수유너머N 4층 강당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간식은 문한샘, 고윤숙, 오승은, 고산 이 네 분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시겠습니다.
간식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은 약 15분 정도 일찍 오셔서 준비해 주시면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겠지요^^
아 그리고 내일은 지난 시간에 공지했다시피 공식 뒷풀이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이들 참석하셔서 수업 시간에 다 풀지 못한 문제들, 가령 진석선생님은 애인이 있으신가요? 헤겔과 애인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같은 질문들을 나눠 보도록 합시다.
그럼 내일 만나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