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도현 선생님의 강의 <장애학과 횡단의 정치학> 반장 유심입니다.
지난주에는 폭우가 내리치더니 오늘은 폭염으로 거리의 열기가 엄청나네요.
모쪼록 무탈하게 찾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저녁은 <장애를 바라보는 장애학의 새로운 관점>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강의를 듣게 될 겁니다.
맛보기로 아래 선생님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인용합니다.
2강에서는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여성학의 오래된 명제와 마찬가지로 ‘장애인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는 것을 말할 거예요. 앞의 명제가 섹스와 젠더의 인과관계를 해체한다면, 뒤의 명제도 기본적으로는 손상과 장애의 허구적 인과관계를 해체하지요. 그런데 한 발 더 나아가 보면 주디스 버틀러가 섹스와 젠더의 이분법에 문제를 제기하고 섹스 그 자체가 문화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했던 것처럼, 손상 그 자체도 사회적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즉 차이가 차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라면, 어떠한 신체적 상태에 ‘손상’이라는 라벨링이 이루어지는가도 결코 객관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이죠.
인터뷰 전문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1탄 http://www.nomadist.org/xe/2423012
인터뷰 2탄 http://www.nomadist.org/xe/2423525
이번주도 지난주처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7시 반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