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이진경 선생님의 ‘리듬의 공동체, 시간의 유물론’으로 <천 개의 유물론 2>가 시작했습니다.

사실 1강에 대한 강사인터뷰 질문을 준비하면서 머릿속을 돌던 이미지는 여러 개의 발이 동시에 땅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떤 곳으로 함께 가기 위해 동조되는 발걸음인지, 아니면 어떤 목적 때문에 흐트러짐을 통제받는 발걸음인지 명확히 나누기 어려웠었습니다. 어렴풋이 나누더라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를 떠올리기 어려웠지요. 아무래도 ‘규칙’으로서 존재하는 어떤 시간(강의에서는 출퇴근시간, 학교의 시간표 등이 예시로 나왔습니다)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사불란을 ‘리듬적 종합’이라고 넘겨짚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을 다시 생각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발맞춤’을 두 가지의 발맞춤으로, 동조되는 발맞춤과 통제되는 발맞춤으로 구분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강은 이혜진 선생님의 ‘포식의 유물론, 식탁의 정치학’입니다.

“포식이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함으로써 먹고 먹히는 힘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먹히는 것이 행위의 주체로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느끼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토요일 저녁 7시 30분까지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로 오시면 됩니다.

(수유너머104로 오시는 길 :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298557)

온라인으로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단톡방의 줌 주소로 토요일 저녁 7시 30분까지 들어오시면 됩니다.

※줌으로 접속 시 비디오를 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 토요일(10월 23일)에 뵙겠습니다.

문의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