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반장님 깔끔한 후기 감사합니다~ 요즘은 덕윤리나 의무론에 기반한 윤리적 다원주의적 시각이 많이 엿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기존의 전통적인 서구 윤리론에서 출발한 담론들은 동물을 대상화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고 보여져요. 동물윤리가 동물을 착취와 억압에서 구조해야 하는 대상(피해자)로만 바라보는 시각이라면, 우리가 앞으로 공부할 동물정치는 그것을 통해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함께 구원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여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