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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 휴일 잘 보내셨나요? 지난 워크숍에서는 ‘진술’에 대한 강의와 합평 시간이 있었습니다.

 

진술은 시인이 직접 말하는 방식입니다. 자신이 인식한 세계, 삶, 대상 이면에 감추어진 의미를 제시하는 것이지요. 이때의 진술은 대상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상식이나 당연한 무엇을 되풀이하는 것을 이러한 시각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이러한 진술이 관습적으로 굳어버린 세계와 의미에 충격을 주기 마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인식을 제시한다고 하여 진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이 여러 예를 통해 진술의 힘이 고조되는 것을 보여주셨지요. 그것은 구조나 형태가 비슷한 문장을 병렬하며 문장들이 연관되도록 하고 그 리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또는 말하려는 것 속에 완충 역할의 다른 무엇을 넣어 강약 조절을 하고, 그럼으로써 말하려는 것의 힘을 더욱 키워주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또는 묘사와 비유를 사용하여 완곡하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진술 방식은 아주 많을 것입니다. 그때 고려되어야 할 것은 화자의 목소리에 걸맞는 방식을 찾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화자를 통해 진술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에 걸맞는 진술 방식 역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주는 ‘호흡과 리듬’에 대한 강의와 합평 시간입니다.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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