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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엔 계열3(명제), 계열4(이원성), 계열5(의미)를 읽고 각 발제문을 함께 보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역시. 쉽지 않았는데요^^ 
 
정리해 보겠습니다.
 
의미의 논리학은 흄의 경험주의로 부터 영감을 받는다.
 
조건과 조건지어진 것, 그리고 가능성 이것들은 들뢰즈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들뢰즈가 플라톤을 문제 삼는건 순환논리 속에 머물러 버리는 플라톤식의 근거이다. 
가능성의 형식을 실제적인 발생으로 대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들뢰즈의 일관된 문제 의식이다.
칸트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문제삼는 것은 가능성의 형식이다. 선험성이 가능성의 형식에 머물었고 경험성을 모델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험성의 모델은 실질적으로, 그리고 유물론적 차원으로 어떻게 발생했는가 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의미의 논리에서도 의미와 언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모든 재현은 자기 자신의 재현이다.
자기 투사, 자기 재현이고 이것들이 순환논리에 빠질 때 타자성을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 
 
클리셰를 벗어나 있는 세잔처럼 후설은 일상적 클리셰를 버린채 순수하게 사물을 감각적으로 찾아나가려다 보니 스토아 학파의 사건과 의미에 유사하게 도달했다. 
스토아 학파는 사건과 의미를 물체의 상호작용의 부대물로, 후설은 주관의 활동, 노에시스의 상관물로 설명한다.
지향성이 없으면 현상이 있을 수 없다.
능동적 종합은 자기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고, 수동적 종합이라는 주체가 겪는 것들이 있어야 사건과 의미가 생긴다. 공허속에서는 생길 수 없다. 
사건과 의미에 있어 후설과 스토아 학파는 닮은 듯 하지만 차이가 있다.
후설은 사건과 의미를 무의식적 지향성인 노에시스 활동의 부대물로 설명하지만, 스토아 학파는 물체적 상호작용의 부대물로 설명하면서 이는 미친생성이 없으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점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역설절 존재의 역설성, 텅빈, 규정불가능한, 우발성. 이것들이 두계열을 엮어준다. 이는 심층과 표면의 연락방이다.
캐럴의 저작에 나오는 스나크(뱀+상어)라는 기묘하고 기이한 말들.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에 없고, 놓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거기에 있는 역설적 존재.
들뢰즈의 ‘빈 칸’은 스나크를 추상한 것이다.
이들은 비어있는 말이며, 지시된 것이 없고, 대상이 없으며, 규정불가능한 무엇이다. 
 
읽기 힘든 앨리스는 그렇기 때문에 번역의 번역을 거쳐 끊임없이 계열들이 연결되고 생성되며 늘어난다. 
 
 
 
의미의 논리 세번째 강의는
 
계열과 구조(1)
계열6(계열화), 계열7(신조어들)
특별 보론 <구조주의를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발제는 이봉순 선생님, 김영미 선생님, 권도오 선생님 입니다.
 
10월 3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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