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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겨울강좌] 천개의 유물론3 :: 1.15(토) 개강!

 

     천개의 유물론3 :: 강좌신청     

일 시 :  2022. 1.15 ~ 2.26 (6강) / 매주(토) pm7:30 

장 소 :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 / 온라인 병행 (Zoom접속 시 비디오켜기!)

회 비 :  12만원 (카카오뱅크 3333-10-9629883 이유정)
            강좌가 시작된 후에는 회비환불이 어려우니, 신중히 신청하세요.
            회비를 입금한 분에 대해서, 온라인강의 주소를 열어드립니다.

문 의 :  모집공지 아래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010 - 2768 - 2131)

신 청 :  구글독스 신청 후 회비입금  [강좌신청▶클릭]  [강사인터뷰▶클릭]

 

     천개의 유물론3 :: 강좌소개     

'신유물론', 그렇게 유물론이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사라진 지도 모르는 채 사라진 듯 했으나, 사실은 사라진 적 없는 사유의 방법이, 사라진 적 없는 시간 속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그 시간 속에 우리는 우리의 유물론과 함께 들어가려 합니다. '외부에 의한 사유', 그것이 우리의 지금 사유를 하나로 묶어주는 유물론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외부를 다루는 하나의 유물론이 아니라 각각의 외부에 의해 달라지는 유물론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유물론에 대한 유물론적 사고방식이라 해야 합니다. 그 사유의 평면에서 유물론이란 천개의 외부에 따라 도래할 천 개의 유물론입니다. 이 강의에서 우리는 그 천개의 고원들이 이어져있는 유물론의 평면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1.15(토) - 1강 오이코페미니즘 (최유미) :: 어머니 대지가 아니라 생계의 공간, 오이코스에서 출발하는 페미니즘을 제안한다. 오이코스는 비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교활하게 이용하면서 생계를 꾸려온, 무구할 리 없는 동맹의 그물망이다. 인류세라 불리는 파괴적 사태는 이 그물망 속에서 인간이 축출될 위기에 처해있음을 알리는 경고다. 우리는 오이코스 속에서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오이코페미니즘은 출산능력이 아니라 동맹능력으로 여성성을 재정의한다. 손상된 연결들을 재생하고 협력의 연대를 재구성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여성성이 필요하다.

1.22(토) - 2강 원자들의 '영혼', 클리나멘의 유물론 (이유정) :: 원자는 점이 아니라 선이다. 아니, 클리나멘이 그리는 선을 따라 흐르는 점이다. 그 선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을 그린다. 소용돌이를 형성하며 표면 전체를 휘어잡는다. 거기에 휘말린 원자들의 집합체, 그것은 하나의 사회다. 원자-사회에서 인간-사회, 별들의 사회까지 관통하는 클리나멘의 힘, 그것은 분명 외부를 통해 개체를 사유하려는 유물론의 친구다.

1.29(토) - 휴강, 설날연휴

2.5(토) - 3강 강도의 물리학, 다양체의 유물론 (김충한) :: 하나의 원리에 세상을 맡길 때, 초월성의 형이상학이 탄생한다. 하나의 법칙에 세상을 귀속시킬 때, 과학은 형이상학이 된다. 척도는 그 세상을 재고 직조하는 축이자 잣대다. 강도는 내부로부터 척도를 잠식한다. 척도 안에 내재하는 척도의 외부다. 척도가 강도에 의해 물렁대기 시작할 때 새로운 다양체가 탄생한다. 강도는 초월성의 성에 침투한 유물론의 스파이다.

2.12(토) - 4강 의지의 관념론과 의지의 유물론 (류재숙) :: 자유의지는 내가 의식하고 있는 의지다. 나의 신체, 나의 행동은 모두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생각은, 의지를 의식 안에 구겨넣고 신체를 영혼 안에 쑤셔넣는다. 관념론자들이 정신 속에 세계를 쑤셔넣은 전례를 따라. 그러나 의식되지 않은 채 작동하는 수많은 의지들이 있음을 우리는 안다. 의지들은 의식과 영혼 밖으로 흘러넘친다. 유물론자에게 의식이란 신체를 주파하는 의지들의 교환수일 뿐이다.

2.19(토) - 5강 노동의 관념론에서 행위의 유물론으로 (송재림) :: 합목적적 활동으로 정의되는 노동의 개념은 목적성에 따라 세상을 바꾸어가는 인간에 대한 근대적 환상의 산물이며, 자신 말고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볼 줄 모르는 눈 먼 휴머니즘의 지팡이다. 인간이 노동할 때조차 인간 아닌 것들이 함께 행위하고 생산한다.인간과 비인간의 복합체를 주어로 바꾸어 쓰는 것, 그 복합체 안에서 행동하는 미시적 주어들을 주목하는 것, 그로부터 행위의 유물론은 시작한다.

2.26(토) - 6강 지구의 유물론, 기관 없는 신체에 도달하다 (이진경) :: 지구는 기관 없는 신체다. 즉 그것은 모든 생산의 모태지만 어떤 생산의 장을 떠날 줄 아는 자에게만 보이는 풍요로운 대지다. 그러나 또한 그것은 모든 생산의 장을 0으로 되돌리는 무서운 '반생산'의 힘이다. 기후위기와 재난을 통해 인간은 비로소 자신이 사는 땅의 기관 없는 신체에 도달했다. 인간으로선 어찌해 볼 수 없는 그 외부를 '인류세'란 이름으로 명명하는 아이러니 또한 유물론의 사유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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