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104 토요 인문학 시즌2-2 모집 안내

‘토요 인문학’이란?    ‘토요 인문학’은 인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 연구실과 처음 접속하는 분에게 적합한 강좌입니다.     철학을 중심으로 정치, 사회, 역사, 예술 등을 배우고, 학우들과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강좌는 인문학적 사유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더불어 코뮨적 삶의 태도를 지향합니다.

 

         가상현실 시대의 철학과 예술, 몸

    

 

토요일에 만나는 인문학. 이번 토요인 강의는 곧 다가올 가상현실시대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전망하려는 시도이다. 인문학은 세계에 대한 나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현대인들은 기술적 대상으로 가득찬 자연 속에 살고 있다.  이 점에서 기술과 인문학은 동 떨어질 수 없다. 초창기 인터넷 네트워크 형성시기부터 본격적인 가상현실기기의 보급이 현실화된 오늘날까지, 이미 시작된 가상현실시대에 필요한 철학, 예술, 몸에 대한 8개의 질문을 같이 던져보자. 흥미로운 모험이 될 것이다.

 

■ 토요인문학 시즌 2-2 안내

1. 시간 : 주 1회, 토요일 오후 3시~5시 30분

2. 개강 :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3. 기간 : 총 8주

4. 정원 : 35명

5. 회비 : 16만원

6.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15 (연희동 435) 1, 2층

7. 수강신청 방법 : 수유너머104 홈페이지에서 '강좌'로 들어가셔서 '토요인문학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먼저 입금하신 후 신청글을 남겨주세요. 입금계좌: 110-328-009409(김효영)

8. 강사 소개 : 오영진(수유너머104 회원)

2012년부터 수유너머에서 문학과 문화연구 세미나를 계속 해 왔다. 학교에서는 문학을 공부했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기술문화와 서브컬처에 대해 쓰고 있다. 교과목 <기계비평>과 <게임과 인문학> 등을 주관하거나 공동기획하면서 학문의 이종 격투기를 실험하고 있다. 오늘날 적합한 지식이란 사실이 아니라 질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되도록 최전선에 서 몽구스같은 예민함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토요인의 <가상현실시대의 철학과 예술, 몸>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제시한 커리큘럼이다.

 

곧 업데이트 될 강사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

 

 ■■ 시즌 2-2강의 구성

1. 전자언어의 공간 (철학) 10/14 : 언어와 매체, 사고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습득하게 된 전자언어의 논리와 직관을 살펴보고, 소프트웨어가 재설정한 인간의 사고방식을 탐구해 봅니다.

 

2. 원격현전과 디지털 ‘살’ (몸) 10/21 : 인터넷 공간에서 우리는 가상의 아바타를 만들고 그 역할을 수행합니다.

현실보다 더 치열한 경쟁과 사랑, 역사가 시뮬레이션 되는 이 공간에서 진짜 ‘살’을 가진 존재가 가능한지 묻고 답합니다.

 

3. 가상현실 시대의 예술 (예술) 10/28 : 실제 가상현실기술을 예술의 방법으로 삼았던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찾아봅니다.

예술은 미래를 당겨온다는 관점을 통해 도래할 가상현실의 이면으로서 예술작품을 비평해봅니다.

 

4. 시뮬라크르와 하이퍼 리얼리티 (철학) 11/04 : 보드리야르는 가상현실시대를 예견한 철학자입니다.

원본이 없는 가장(시뮬라크르)이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지위(하이퍼 리얼리티)를 얻는 과정을 오늘날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살펴보고, 개념의 부연을 시도합니다.

 

5. 사이버섹스와 사랑 (몸) 11/11 : 사이버공간의 연극 패러다임 하에서 우리는 가상의 신체를 취하며 특정한 캐릭터 역할을 합니다.

아바타들의 사회 속에서 타자를 만나고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질문해 봅니다.

 

6. 사이버펑크와 SF (예술) 11/18: SF에 있어서 펑크스타일은 어떤 특정한 조건이 보여주는 전복적인 미래의 시뮬레이션을 뜻합니다.

사이버펑크의 기원인 윌리엄 깁슨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면서, 사이버펑크의 특징과 이후 영향 끼친 SF의 역사를 따라가 봅니다.

 

7. 사이버페미니스트 선언 (몸) 11/25 : 사이버공간은 익명화를 통해 전통적 성역할의 분별이 옅어진 공간입니다.

N개의 성이 다양하고 유연하게 펼쳐지는 곳이면서 동시에 온갖 혐오발화들과 싸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사이버페미니스트의 선언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고 현재와 견주어 봅니다.

 

8. 초월적 공감장치로서 VR (철학) 12/02 : VR은 단순한 오락장치뿐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장치로서 그 가능성을 가집니다.

공감장치로서 VR이 나가야 방향과 장애를 진단하고, 초월적 공감장치로서 VR을 상상해봅니다.

 

■■■ 토요인문학 강좌 신청 방법

다음의 입금계좌로 강좌회비를 입금하신 후에,
수유너머104 홈페이지 (www.nomadist.org)  [토요인문학] 신청게시판 에 아래의 양식에 맞춰 신청글을 올려주세요. 

입금계좌: 110-328-009409(김효영)

 

<신청글 양식>   1. 강좌명    2. 성함(닉네님 사용시 실수강자 성함을 병기해 주세요.)   3. 이메일   4. 연락처   5. 강좌회비 입금일   6. 강좌를 접하게 된 계기   다 쓰시고 나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꼭 '비밀'에 체크해 주세요.

 

수유너머104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좌의 회비는 강의가 시작되면 환불되지 않습니다.    연구실에 강죄신청을 하시는 모든 분들은 이미 그 순간 삶과 배움의 비전에 대해 연구실과 공감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강좌는 수유너머104가 수강 신청자들에게 드리는 약속인 동시에 수강 신청자들이 수유너머104에 모인 학인들과 나누는 약속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약속을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생분들은 이 점 유의하시어 강좌를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좌 및 신청 관련 문의  

   심아정  ☎ 010-칠구삼오-6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