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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104 여름강좌: 위안부 문제에 던지는 '다른' 질문들

 

 


▧  강의 소개


위안부 문제는 박근혜 정권의 졸속협약으로 또다시 '문제화'되어 역사학계와 문학계 그리고 페미니즘의 영역에서 뜨겁게 논의되어왔습니다.  
12.28 합의를 계기로 수유너머104에서는 작품을 창작하고 글을 쓰는 동료들이 모여, 지난 1년 6개월간 위안부 문제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해 왔고, 
함께 했던 공부의 여정에서 각자가 포착한 문제의식을 올 여름 수강생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기존의 질문과는 '다른' 질문을 던짐으로써 위안부 문제의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고,
그에 대한 실천적 사유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강좌입니다. 
  

위안부강의사진4꽃할머니.jpg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과정

 

 

 

 

▧   매 강의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1강  위안부는 말할 수 없는가? 재현의 윤리와 연대의 정치 (윤영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논쟁에는 하위주체의 재현에 관한 논점들이 복잡하게 뒤얽혀있다.
담론과 문학적 텍스트를 중심으로 위안부 재현을 분석하면서, 재현의 폭력을 넘어선 재현의 윤리, 연대의 정치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제2강  페미니스트 인터내셔널리즘은 어떻게 가능한가? 여성국제전범법정의 사례 (심아정)
2000년 여성국제전범법정은 페미니즘이 내셔널리즘을 넘어서는 모범적인 사례이며,
인터내셜리즘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미 현행화된 적이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 법정의 의의와 이후의 시간들에 주목해보자.


제3강  문옥주는 어떻게 위안부를 넘어섰는가?  위안부 문옥주의 예술과 전쟁 (홍현숙)
문옥주는 예술과 함께, 또한 예술인과 함께 자신을 위안부로 몰아넣은 국가와 포연 없는 전쟁을 벌인다.
위안부인 채 예술인이었던 그의 이 전쟁 속에서 위안부로부터 탈주하는 위안부의 형상을 본다.


제4강  위안부 증언은 당사자에게만 귀속되는가?  ⎯  위안부 증언의 역사와 목소리의 번짐 (이지은)
최초 증언자 김학순부터 일본군 '위안부' 증언의 시작과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여러 형태의 문학작품을 통해 '증언'이 '나'의 목소리로 옮겨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본다.
 

제5강  병사가 된 남성은 왜 그랬을까? 병사들의 후일담 소설 읽기 (카게모토 츠요시)
왜 멀쩡한 남자들이 위안소에 줄을 섰을까? 아니, 멀쩡하기 때문에 줄을 섰던 것일까? 남성은 어떻게 위안부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까?
일본군 경험을 가진 작가의 소설 속 표현을 통해 이런 물음들을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


제6강  진실을 견디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 '위안부'의 존재론을 위하여 (이진경)
진실이 드러났을 때 삶을, 삶을 버텨온 명예를 모두 상실할 수 있음에도 그것을 드러내고 견뎌내는 이와
진실, 다들 아는 진실조차 드러나는 것을 견디지 못해 은폐와 변명 부인을 반복하는 이들 가운데 누가 강자이고 누가 약자인가?
진실을 견디어낼 수 있는 위안부의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위안부강의사진1.jpg 위안부강의사진3.jpg

 

 

 

▧  강사소개 

 

윤영실: 한국근대문학을 전공했다. 공부가 적성은 아닌데, 박사논문을 쓰며 풀지 못한 물음들때문에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
             식민지, 민족, 하위주체 등등.. 그 중에서도 '위안부'는 '그토록 피하고 싶던' 가장 '뻑뻑한, 뻑뻑한' 물음이다.

심아정: 일본에서 15년을 살았다. 박사논문을 쓰면서 조약이나 회담으로 담아낼 수 없는 목소리, 대문자 역사로는 표상될 수 없는 삶과 조우했고,
             수유너머104에서의 공부는 그러한 목소리와 삶들 한가운데로 나를 던지를 경험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위안부' 문제를 공부하면서 국민국가에 흠집을 내는 얼룩같은 존재들과 비천한 자들의 연대가 갖는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홍현숙: 대학에서는 조각을 전공했고, 장소와 몸(사람, 동물, 사물)을 유비하는 설치작업을 주로 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위안부를 주제로 한 영상작업을 하면서, 위안부 문제와 근대국가, 식민시대, 성폭력 등의 문제와 새롭게 만났다.

이지은: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지금-여기'의 삶에 문학의 자리를 고민하다가 비평도 쓰기 시작했다.
             공부할수록 '문학이란 何오'라는 질문과 멀어지고, 대신 '문학이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더 오래 생각한다.
             일본군 '위안부'와의 만남에서 문학이 낼 수 있는 어떤 목소리를 발견하고 있다.

카게모토 츠요시: 일본에서 태어나 지금은 학생신분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위안부'문제에 대한 생각이 아직 정리되진 않았지만, 이번에 이야기해 보는 것을 통해 고민들을 공유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이진경: 대학에선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아무거나 공부하니 잡학도라 하겠다.  최근에 쓴 책은 <파격의 고전>, <불교를 철학하다>이다.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열받아 위안부 공부를 시작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놀라운 힘을 철학적으로 다루는 작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이다.

 

 

  1.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2. 개강 :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3. 기간 : 총 6주
  4. 회비 : 12만원
  5.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315 (연희동 435번지) 서울정형외과 주차장쪽 입구 1,2층 수유너머104
  6. 수강신청 방법 : 수유너머104 홈페이지에서 '강좌' -> '정규강좌' -> '정규강좌신청' 게시판에 신청양식에 맞게 글을 남겨주세요.

  7. 접수계좌 신한은행 110   428   732274   (예금주: 김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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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한   010-구구칠공-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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