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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책 [논어]를 읽는다.

 

강사: 최유미

 

 

▧  강의 소개

『 논어 』 는 아마도 가장 가깝고도 먼 책 중의 하나일 것이다 . 『 논어 』 에 나오는 한 , 두 구절쯤 폼 나게 읊어대지 못할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런 교양은 지양하겠다 . 이 강의에서는 『 논어 』 를 최대한 불온하게 읽어보려고 한다 . 하긴 위대한 사상은 당대에는 위험하고 불온한 것이었다 . 우리가 공자에게 배울 것은 바로 그 불온성이다 . 學而 ( 학이 ) 에서 泰伯 ( 태백 ) 까지 총 8 편을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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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강의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학이 ( 學而 ): 호학과 변신술 ( 術 )

學而時習之不亦說乎 ! 이 문장은 공부의 소소한 즐거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 배움 ( 學 ) 이란 다른 존재로 탈바꿈하는 수련이다 . 공자는 자신을 호학자 ( 好學者 ) 로 불러달라고 했고 , 군주에에게도 호학 ( 好學 ) 하라고 주문했다 . 끊임없이 변신술을 연마하라는 말씀이다 . 변신술을 연마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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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정 ( 爲政 ): 감동시켜라. 춤추게 하라.

제도와 법이 잘 정비되면 좋은 정치가 될까 ? 위정자들은 언제나 민 ( 民 ) 을 복종시킬 방도를 묻는다 . 하지만 공자에게 제도와 법은 하수 ( 下手 ) 일 뿐이다 . “ 민 ( 民 ) 을 감동시켜라 ” 이것이 공자의 해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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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팔일 ( 八佾 ): 그들은 왜 예 ( 禮 )에 목숨을 걸었나.

내용과 형식의 문제가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것이 예 ( 禮 ) 다 . 조선에서는 상복 ( 喪服 ) 때문에 수십명이 사약을 들이키는 화를 당하기도 했다 . 이들은 과연 쓸데없는 형식에 목을 매는 자들이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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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인 ( 里仁 ), 공야장 ( 公冶長 ), 옹야 ( 雍也 ): 仁 , 고귀한 것은 드물다 .

공자의 핵심사상 하나를 들라면 단연 仁 이다 . 하지만 공자는 유능한 제자들이나 정치가들에게 그들의 능력은 평가하지만 仁 한지는 모르겠다고 매정하게 말한다 . 안회정도가 겨우 3 개월을 仁 했던 기록을 세웠지만 , 보통사람들은 하루를 버티기도 힘들 단다 . 도대체 仁 이 무엇이 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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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술이 ( 述而 ):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

예나 지금이나 일자리를 얻기는 힘들었다 . 1 등에서 꼴찌까지 줄 세우는 평가방식으로는 아무리 노오력해도 누군가는 탈락하게 되어있다 . 요행에 인생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 그래서 공자는 말한다 . “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면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고 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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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태백 ( 泰伯 ): 대의 ( 大義 ) 따위에 목숨 걸지 마라 !

영웅이 되는 것은 폼 나는 일이다 . 그래서 어떤 철학자는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 보는 통큰 결단을 칭송하기도 했다 . 하지만 공자는 말한다 . 대의 ( 大義 ) 따위에 목숨 걸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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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배병삼, [한글세대가 읽는 논어 1권], 혹은 논어 원문과 주석이 해석되어 있는 책은 다 좋습니다. 이번 시즌은 "태백편"까지 읽습니다,

 

 

 

▧  강사 소개

 

최유미

수유너머104 회원아주 오래 전에 비활성 기체의 결정안정성에 대한 통계역학적인 연구로 이론물리화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IT회사를 10년간 운영했다. 지금은 수유너머에서 동양의 오래된 한문 텍스트들과 기술철학, 과학철학 등을 횡단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관심을 가지는 주제는 "함께 살기"다.

 

 

 

 

 

  1.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2. 개강 :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3. 기간 : 총 6주
  4. 회비 : 12만원
  5.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315 (연희동 435번지) 서울정형외과 주차장쪽 입구 1,2층 수유너머104
  6. 수강신청 방법 : 수유너머104 홈페이지에서 '강좌' -> '정규강좌' -> '정규강좌신청' 게시판에 신청양식에 맞게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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