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물론’의 도착
신유물론은 기존의 신체-정신, 젠더-성, 이론-실천의 이분법을 ‘물질’이라는 개념에 비추어 재검토한다. 한편으로 신유물론은 들뢰즈 사상을 유물론이라는 본령으로 데려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현대 과학기술의 성과를 철학적으로 재전유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선한 전망을 제안한다. 이 강좌에서는 신유물론이 제기하는 문제의식들과 더불어 핵심 개념들을 음미해 보고자 한다.
일시: 5월 14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총 5강)
장소: 수유너머 104 2층 대강의실
코로나19로 현장 강의(최대 15명)와 온라인 강의 동시 진행합니다
회비 : 10만원 *입금 계좌 : 카카오뱅크 3333-13800-1796(이수정)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QR코드 스캔 후 참가 신청) 또는 하단의 신청하기 클릭!
문의 : 최유미(010-9529-7599)
강의 일정
5월 14일 - 1강: 서론 - 들뢰즈 이후 철학의 행방
들뢰즈의 철학이 최근 철학 안에서 분기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특히 신유물론과 들뢰즈 존재론이 가지는 밀접한 접점을 살펴본다.
5월 21일 - 2강: 구유물론과 현대사상
신유물론과 구유물론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현대 사상에서 신유물론이 가지는 독특한 위상을 정립한다.
5월 28일 - 3강: ‘사변적 실재론’과의 불편한 동거
최근 철학계의 강력한 주류가 되고 있는 ‘사변적 실재론’과 신유물론 간의 유사성과 대립점을 살펴본다.
6월 4일 - 4강: 횡단성, 수행성, 가속성
신유물론을 특징짓는 세 가지 개념을 이론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가속성’은 ‘가속주의’와 연관되는 바, 이 개념을 통해 신유물론의 의미를 새롭게 발굴해 보고자 한다.
6월 11일 - 5강: 결론 - 신유물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신유물론이 정치경제학과 사회학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구체적인 사회문화, 정치적 의제에서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검토해 볼 것이다.
◎ 교재 ◎
‘신유물론’ 관련 논문 번역본과 강의안 제공.
강사소개: 박준영(nomadia@naver.com)
수유너머 104 회원. 현대철학 연구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 신유물론과 사변적 실재론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가속주의 정치철학과 육후이(Yuk Hui)의 기술철학도 연구 대상이다. 『신유물론-인터뷰와 지도제작』(근간), 『해석에 대하여』(공역) 등을 번역하였고, 「들뢰즈에게서 ‘철학’과 ‘철학자’」 등의 논문을 썼으며, 연구실 동료들과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등등의 책을 함께 썼다.
들뢰즈니 유물론이니 등을 잘 몰라도 들을 수 있는지요? 일반인 수준으로 쉽게 강의하시는지 어느정도 전문적 소양을 지닌 분들을 대상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