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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유너머104 겨울 정규강좌 ②


바디우와 랑시에르의 예술과 정치

 


○ 강사: 서용순
○ 개강: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1월 8일 개강)
○ 장소: 수유너머104
○ 신청: 구글독스 신청 후 입금    
○ 회비: 10만원(5강)
○ 입금계좌: 신한 110-328-009409 (김효영) 

 

  근대 합리주의철학에 대한 비판은 20세기 프랑스철학에서 정점을 이룬다. 이 비판은 철학에게 자신의 탐구영역을 변경하도록 강제하는데, 그 결과 철학적 논의의 주변에서 빠져나와 그 주요한 참조점으로 등장하는 것이 예술이다. 예술의 복권은 현대의 반플라톤주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프랑스 현대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비판을 통해 예술의 지위를 사유로 격상시키고, 예술이 포함하는 정치성의 문제를 숙고하게 한다.
  랑시에르와 바디우는 오늘날 가장 문제적인 철학자들로서 한국에서도 많은 연구자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진리의 철학자 바디우와 평등의 철학자 랑시에르는 모두 예술과 정치에 대해 말한다. 바디우에게 이 두 영역은 진리를 만드는 상이한 실천의 과정이고, 랑시에르에게 예술과 정치는 감각적인 것의 나눔이 관철되거나 교란되는 복잡한 실천의 영역이다. 우리는 이 강의를 통해 바디우와 랑시에르가 제시하는 정치와 예술의 윤곽을 파악하고자 한다.

 

○ 주차별 계획 

1강(01/08). 바디우와 랑시에르의 지적 여정
두 철학자는 모두 알튀세르에 반대하여 자신의 고유한 철학적 지평으로 나아간다. 첫 시간에는 평등의 사유와 진리의 사유가 구성되는 배경과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한다.

2강(01/15). 바디우의 진리철학과 예술이라는 진리생산 절차
바디우의 진리철학 개요와 예술이라는 진리생산 절차에 대한 일반이론을 정리하고, 그가 주장하는 예술과 정치의 분리의 실질적인 함의들을 되돌아봄으로써 그가 예술의 정치성을 어느 수준에 위치 짓고 있는지 규명한다.

3강(01/22). 바디우의 비미학적 사유에서의 예술과 정치
정치적 사유의 중단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오늘날, 예술은 어떤 방식으로 정치를 호출하는가? 바디우는 예술적 실천과 정치적 실천을 분리하지만, 전혀 다른 지평에서 예술과 정치의 연관을 드러낸다. 그 연관을 정치적 주체성의 문제를 통해 살펴본다.  

4강(01/29). 랑시에르와 감각적인 것의 나눔
랑시에르는 사회에서 평등이 사라지는 계기를 '아르케(Arche)'에서 찾는다. 그리스어로 '근원'과 '원리'의 의미를 포함하는 아르케는 지배의 원리를 가리키고, 그것에서 각자의 자리를 배분하는 ‘감각적인 것의 나눔’이 도출된다. 이 시간에는 이러한 랑시에르의 개념들이 예술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5강(02/05). 감각적인 것의 나눔과 예술의 제작방식
랑시에르가 규정하는 세 가지 예술체제를 통해 예술에서의 제작방식의 문제를 살펴보고, 그 변화가 어떻게 정치적인 것의 변전으로 이어지는지 규명한다. 직접적인 정치행위로서의 예술적 실천이 감각적인 것과 맺고 있는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 교재 :

알랭 바디우, 『비미학』(이학사, 2010)
알랭 바디우, 『투사를 위한 철학』(오월의봄, 2013)
자크 랑시에르, 『감성의 분할』(도서출판b, 2008)

비미학.jpg  투사를 위한 철학.jpg  감성의 분할.jpg

 

○ 강사 소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파리 8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 초빙교수, 영남대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종합학부,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협동과정 외래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현대철학과 현대의 정치,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반역은 옳다』(알랭 바디우 저, 문예출판사, 2019), 『철학을 위한 선언』(알랭 바디우 저, 도서출판 길, 2010), 『베케트에 대하여』(공역, 알랭 바디우 저, 민음사, 2013), 『투사를 위한 철학』(알랭 바디우 저, 오월의봄, 2013), 『인민이란 무엇인가』(알랭 바디우 외 저, 공역, 현실문화, 2014), 『철학과 사건』(알랭 바디우, 파티앵 타르비 저, 오월의 봄, 2015)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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