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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커먼즈

― 어펙트 시대의 문학과 정치 ―

 

 

 

 

강사: 김대현, 김미정, 김지윤, 이성혁, 최진석

 

 

 

 

커먼즈(commons)는 공유, 공통의 것, 공동의 리듬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술의 역사는 사유(私有) 재산으로 탈취되었던 커먼즈를 대중과 공유(共有)하기 위해 벌인 투쟁의 역사다. 그것은 물과 공기, 대지와 언어처럼 본래적으로 공유되어 있던 것들을 되찾는 민주주의의 도정에 값하는 여정이다. 따라서 예술의 커먼즈는 언제나 정치적 질문과 답변에 속해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벌어진 사회적 변동은 커먼즈의 탈환을 둘러싼 사건들이었다. 이 시대적 전환에 예술은 어떻게 개입해 왔는가? 문학과 현실은 어떤 전망을 갖고 미래를 끌어오는가? 커먼즈와 민주주의, 노동과 문화, 소수자와 페미니즘 등을 통해 현역 문학비평가 5인이 바라보는 우리 시대 예술의 향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공지사항

1. 시간 : 주 1회, 목요일 오후 7시 30분

2. 개강 : 2019년 4월 4일 목요일

3. 기간 : 총 6주

4. 회비 : 12만원

5. 강사 : 김대현, 김미정, 김지윤, 이성혁, 최진석

 

 

 

 

1강(04/04). 왜 커먼즈가 문제인가?(공유와 사유, 거대한 투쟁의 역사) (최진석)

사유재산은 악이 아니라 허구다. 역사의 기원에는 소유격이 없다. 자연과 인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지는 어떻게 소유와 사유의 굴절된 역사에 갇히게 되었을까? 예술과 커먼즈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먼저 공유의 개념과 그 역사에 대해 살펴보자.

 

 

2강(04/11). 커먼즈와 비평담론의 역사(공공성, 공통성, 공-동성) (최진석)

공적인 것, 혹은 공유된 것으로서 예술의 관념은 언제 생겨났고 어떻게 변모했을까? 근대 문학과 비평의 출발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커먼즈의 의미 변화와 개념적 지평에 대해 공공성, 공통성, 공-동성의 열쇠어를 통해 검토해 보자.

 

 

3강(04/18). 화폐의 권력과 시의 힘(커먼즈의 포획과 탈환) (이성혁)

화폐는 커먼즈를 포획하는 사회적 기계이자 권력이다. 시는 언어의 과잉을 생산함으로써 화폐의 권력에 저항하는 잠재력을 가진다. 마르크스, 발레리, 비포 등의 이론과 몇 편의 시를 횡단하면서, 화폐의 권력과 시의 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4강(04/25). 문학이라는 커먼즈(조절과 관리의 장치인 문학장) (김대현)

오늘의 문학은 지속 가능한 커먼즈인가? 이른바 작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유저의 자격을 부여하는 비평중심주의와 문학장의 문제들을 검토하면서, ‘그들만의 문학’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학’이 지속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살펴보자.

 

 

5강(05/02). 비물질노동과 예술(공통성을 생산하는 노동시) (김지윤)

노동과 노동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없게 된 시대, ‘만국의 노동자’가 분열되어 버린 시대, 과연 지금 ‘노동’과 ‘노동자’란 무엇이며, 여기서 ‘공통적인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사회가 비물질성을 축으로 재조직된 현실에서 노동과 노동문학을 다시 돌아보고 재규정 할 때가 되었다.

 

 

6강(05/09). 젠더역학과 독자의 욕망(『82년생 김지영』 번역과 정동적 연쇄) (김미정)

<82년생 김지영> 현상은 한국 문학과 사회 변화의 바로미터다. 이 열기는 지금 일본, 대만 등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 반향의 동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동력을 저지하려는 힘은 무엇일까? 젠더와 독자의 프리즘을 통해 문학의 커먼즈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 강사소개

 

 

김대현 
문학평론가. 책과 책 사이의 여백을 좋아하며 역사와 문화의 미로 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연결하는데 관심을 갖는다. 지은 책으로 『당신의 징표』, 『불온한 제국』, 『법정에서 만난 역사』(공저) 등이 있다.  

김미정
문학평론가. 함께 쓴 책으로 『문학을 부수는 문학』,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살게 해줘 ―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정동의 힘』, 『군도의 역사사회학』 외 여러 권이 있다.

김지윤 
문학평론가, 시인. 시집 『수인반점 왕선생』,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공저) 『라캉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들』(공역) 등을 냈다. 노동문학에 관심을 갖고 몇 편의 비평과 논문을 썼으며 대학에서 인문학과 국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성혁
문학평론가. 시와 정치, 아방가르드 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불꽃과 트임』, 『서정시와 실재』, 『미래의 시를 향하여』, 『모더니티에 대항하는 역린』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옥상의 정치』,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너도 나도 스스로 도는 힘을 위하여』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화폐 인문학』(공역), 『사건의 정치』가 있다.  

최진석
문학평론가. 세상의 온갖 잡다한 일에 관심을 가지며, 문학과 문화, 사회의 역설적 이면을 통찰하기 위해 오늘도 게으른 독서를 실천한다. 지은 책으로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다시 돌아보는 러시아혁명 100년 1, 2』(공저), 『문화정치학의 영토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와 『해체와 파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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