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너머 N
2010 여름 강좌 안내

 <수유너머 N>은 매 분기별로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여러 강좌를 통해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지식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경험을 쌓아가고자 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삶을, 그리고 삶으로부터 다시 공부를

길어내는 느리지만 부지런한 여정을 밟아가며 코뮨주의적 공동체로서 우리의 실험들을 이어가려 합니다.

배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려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개강일: 2010년 7월 3일 토요일 7시 30분
∙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204-4 (2층) 수유너머N | 전화 (070)8263-0910 | http://www.nomadist.org
∙ 접수계좌: 우리은행 1002-741-494861 (예금주: 손기태) 
∙ 강좌문의: 손기태 016-234-5741, 정정훈 010-3942-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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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위의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강좌 신청 및 확인> 게시판에 강좌명과 입금자명을 남겨주세요.
  (수강생명과 입금자명이 다를 경우 꼭 게시판을 통해 알려주세요.)
∙ 연구실에는 주차가 불가능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수유너머 N>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좌의 수강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강좌신청> 게시판의 공지를 참조해주세요.

01 기획강좌 | ‘일반화된 코뮨주의’를 위하여                                                                                       7월  3일 (토)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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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이진경
강좌회비: 12만원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이 강좌에서는 먼저 코뮨주의를 하나의 극한적 개념으로까지 밀고가서 ‘평면화’하고자 한다. 이는 존재론적 차원에서,

모든 존재자를 하나의 일반성 속에서 사유할 수 있는 존재론적 평면으로서의 코뮨주의를, 그리고 모든 구체적인 사회

구성체로부터 추상된 일반화된 추상기계로서의 공동체의 개념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성이 공허한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인 코뮨적 구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실천적인 추상기계와 결부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는 구체적인 코뮨적 구성의 실험 속에서 나온 것이고,

또한 그 실험 속으로 다시 들어가 새로운 출구를 찾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코뮨주의가 이미 무효화된

이론적인 몽상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질료적 ‘기원’인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현재의 시제 속에서 새로운

삶의 장을 창조하는 유효한 실천적 방향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강. (7.  3)  코뮨주의와 존재론
2강. (7. 10)  코뮨주의에서 공동성과 특이성
3강. (7. 17)  사회구성체의 추상기계와 코뮨주의
4강. (7. 24)  코뮨주의와 생산의 일반이론
5강. (7. 31)  코뮨주의와 ‘역사유물론’
6강. (8.  7)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의 정치학
7강. (8. 21)  코뮨의 윤리학

* 8월 14일은 국제워크샵 일정으로 인해 한 주 쉽니다.

02 예술강좌 | 문학과 예술 사이의 세계: 모더니티와 몰락의 풍경들                                     7월  12일 (월)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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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고봉준
강좌회비: 10만원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소설가 헤르만 블로흐는 1848년과 1918년 사이를 “즐거운 종말”이라고 불렀다. 현대의 역사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두 연대 사이에서 그가 본 것은 근대의 고도성장이 아니라 가치의 타락과 몰락이었다. 이 강의는, 19세기 모더니티의

수도였던 파리와는 별개로, 빈-프라하-부다페스트로 이어지는 또 하나 모더니티의 계열을 뒤쫓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1강. (7. 12)  세기말 비엔나와 에로티시즘: 슈니츨러의 소설(빈 현대파)과 클림트의 회화(분리파)
2강. (7. 19)  아르누보 또는 유겐트슈틸
3강. (7. 26)  바이마르와 바우하우스
4강. (8.  2)  바이마르와 가치의 타락(1) : 헤르만 블로흐의 『몽유병자들』
5강. (8. 16)  바이마르와 가치의 타락(2) :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와 오스카 코코슈카
6강. (8. 23)  카프카․스트라빈스키, 그리고 쇤베르크

* 8월 9일은 국제워크샵 일정으로 인해 한 주 쉽니다.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번 출구) / 버스 아현역 굴레방다리 - 롯데리아 앞 마을버스 6번 - 보영약국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