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모집 :: 강좌소개, 강사인터뷰를 위한 게시판입니다!





2016가을_2-02.jpg


 






  2016 수유너머N 가을강좌 



맑스주의의 새로운 전선들

 현대 정치철학과 맑스주의의 만남과 어긋남 

 

 

강사: 정정훈 (수유너머N 연구원)

 

 

  오늘날에도 맑스주의를 읽는다는 것은 여전히 ‘세계의 해석이 아니라 세계의 변혁’이라는 문제설정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이 강의에서는 ‘세계의 변혁’이라는 문제의식 하에서 맑스주의의 개념들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이다. 이는 단지 맑스주의의 고전적 개념들을 되뇌이기 위함이 아니다. 이 시대의 불평등과 차별, 억압과 착취를 넘어서기 위해 고투하는 동시대 지적 작업이 던지는 질문들에 응답하는 과정으로서 맑스주의를 다시 읽고자 하는 것이다. 


  예외상태, 사회적 배제, 포스트민주주의, 가부장제, 성적 적대, 욕망, 메시아적 시간, 데모스 등과 같은 동시대 정치철학 및 사회과학의 개념들과 맑스주의의 개념들이 어떻게 만나고, 어디서 어긋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맑스주의의를 현재화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과감하게 탐색해보고 함께 토론해보고자 한다.

    


 일시 : 매주 금요일 저녁 7:30


▧ 개강 : 2016 10 7 


 장소 : 수유너머N 4층 강당


▧ 회비 : 12만원 (총 6강)

 

 


제 1강 맑스주의와 예외상태 : 부르주아의 ‘통치’와 프롤레타리아의 ‘정치’


  흔히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주아가 추구하는 정치체제라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부르주아지의 통치의 근본이 민주주의일까? 우리는 소위 맑스의 <프랑스혁명3부작>이라고 불리는 텍스트를 아감벤의 예외상태론과 함께 읽어가며 부르주아지 지배의 반민주적 성격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에 대항하는 프롤레타리아 정치의 독특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제 2강 맑스주의와 신자유주의 : 생산양식의 문제를 다시 생각한다


  신자유주의와 전지구화라는 용어로 요약되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독특성에 대한 논의들은 자본주의라고 불린다고 해서 다 같은 자본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강의에서 우리는 사스키아 사센, 지그문트 바우만, 데이비드 하비, 콜린 크라우치 등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논의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자유주의가 새로운 생산양식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산양식에 대한 맑스주의의 통념을 재검토해 보고자 한다. 



제 3강 맑스주의와 여성주의 : 잉여가치와 성적 적대


  잉여가치론이야 말로 흔히 맑스주의 경제학의 종별적 성과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잉여가치론은 단지 노동자가 임금으로 받은 가치보다 더 많이 생산한 가치라는 산술적 차원을 넘어 계급투쟁이라는 정치적 차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때 ‘투쟁’이 오직 ‘계급’투쟁만일까? 여기서 우리는 실비아 페데리치, 마리아 미즈 등 페미니스트들의 연구를 맑스와 겹쳐 읽음으로써 잉여가치에서 성적 적대의 문제가 관건적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즉, 여성주의와의 마주침을 통해서 맑스주의 정치경제학비판의 정치적 성격을 다시 고민해 볼 것이다.



제 4강 맑스주의와 주체화 : 이데올로기와 욕망


  현대 맑스주의의 중요한 기여 가운데 하나는 체제에 종속적인 주체와 그 체제에 저항하는 주체가 구성되는 ‘주체화’에 대한 논의이다. 여기서는 그 대표적 이론들인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 들뢰즈/가타리의 욕망이론을 함께 살펴보면서 양자의 강점과 한계를 함께 점검할 것이다. 이러한 점검을 바탕으로 이데올로기와 욕망의 절합을 통해 주체화의 문제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제 5강 맑스주의와 메시아주의 : 메시아적 시간과 역사유물론


  역사유물론은 맑스주의의 핵심적 개념임과 동시에 또한 강한 비판의 대상이 되어온 개념이다. 이 강의에서는 벤야민, 데리다, 아감벤이 메시아적 시간 개념을 통해 역사유물론을 비판혹은 재구축하려는 시도를 살펴보면서 그러한 시도가 맑스주의 역사유물론에 가지는 함의를 생각해 볼 것이다. 



제 6강 맑스주의와 민주주의: 데모스와 프롤레타리아, 그리고 코뮨주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맑스주의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맑스주의의 논의는 사실상 공백과 다름없었다.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급진적 해석을 제출하고 있는 랑시에르의 논의를 경유하여 민주주의란 언제나 직접 민주주의임을 확인할 것이다. 이렇게 랑시에르의 민주주의론과 조우를 통해 맑스주의는 민주주의 정치에 대해 무엇을 다시 말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고자 한다.


 



 강사소개 : 정정훈 (수유너머N 회원) 


수유너머N 회원이며 계간 <문화과학>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인권과 인권들>, <군주론-운명을 넘어선 역량의 정치학>을 썼고, <코뮨주의선언>, <불온한 인문학>, <휘말림의 정치학>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  접수계좌 : 우리은행 1002-180-854905 (예금주 : 노의현)


▧  신청방법 : 위의 접수계좌로 회비 입금후, 수유너머N 홈페이지 강좌신청 게시판 (http://www.nomadist.org/xe/apply의 공지를 참고해서 신청글을 작성해주세요.


  강좌문의 : 강좌 매니저 (010-8549-0585) 혹은 수유너머N 강좌팀 메일 (suyunlectureteam@gmail.com) 로 문의사항을 보내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수유너머 104의 정규강좌란? 어떻게 참여할까요? [2] vizario 2017.03.18 5059
공지 정규강좌 수강신청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vizario 2017.03.21 1692
149 2017 여름강좌 3: 예술이론의 이데올로기 | 7월 7일 금요일 개강 | 강사: 최진석 choonghan 2017.06.13 1610
148 2017 여름강좌 2: 루쉰에 다가가는 6개의 단어 | 7월 12일 수요일 개강 | 강사: 최진호 choonghan 2017.06.13 2000
147 2017 여름강좌 1: 위안부 문제에 던지는 '다른' 질문들 | 7/10일 월요일 개강 | 7시 30분 시작 choonghan 2017.06.13 2574
146 [토요인문학] 강사인터뷰 2탄 :: 프로이트를 이해하기 위한 10개의 기본개념-김현석 선생님 [3] file 큰콩쥐 2017.04.09 561
145 [토요인문학] 강사인터뷰 1탄 :: 프로이트를 이해하기 위한 10개의 기본개념-김현석선생님 [1] file 큰콩쥐 2017.04.02 608
144 [토요인문학] 강좌신청방법 file 큰콩쥐 2017.04.02 711
143 [토요인문학] 시즌 2-1 프로이트를 이해하기 위한 10개의 기본개념 (4월 22일 개강!) file 큰콩쥐 2017.03.31 2280
142 강좌신청은 새로운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수유너머104강좌팀 2017.03.23 272
141 [강사인터뷰] 니체 혹은 필로비오스_이진경 선생님 [1] 강좌팀 2017.03.20 2144
140 [토요인문학] 소개 :: '토요인문학'이 무엇인가요? file 큰콩쥐 2017.03.19 1684
139 [강사 인터뷰] 니체 혹은 필로비오스_이진경 선생님 choonghan 2017.03.18 910
138 [강사 인터뷰] 사건의 시작, 들뢰즈 「의미의 논리」 읽기_박준영 선생님 choonghan 2017.03.18 789
137 [강사 인터뷰] 플라톤 세계로 들어가는 6개의 문_강대진 선생님 choonghan 2017.03.18 533
136 [2017 수유너머 104 봄 강좌 ③] 니체 혹은 필로비오스 - 사랑할만한 삶이란 무엇인가 (이진경 / 3월 31일 금요일) 수유너머104 2017.03.18 1461
135 [2017 수유너머 104 봄 강좌 ①] 플라톤 세계로 들어가는 6개의 문 (강대진 / 3월 27일 월요일) 수유너머104 2017.03.18 1420
134 [강사 인터뷰] 사건의 시작, 들뢰즈 <의미의 논리> 읽기_박준영 선생님 file 수유너머104강좌팀 2017.03.16 1421
133 [강사 인터뷰] 플라톤 세계로 들어가는 6개의 문_강대진 선생님 file 수유너머104강좌팀 2017.03.12 3232
132 [2017 수유너머 104 봄 강좌 ③] 니체 혹은 필로비오스 - 사랑할만한 삶이란 무엇인가 (이진경 / 3월 31일 금요일) [2] file 수유너머104강좌팀 2017.03.06 343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