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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수유너머N 여름강좌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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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기계들의 철학과 정치학

들뢰즈·가타리의 <안티 오이디푸스> 강의 -

 

 

 

 

 우리는 억압 없는 삶에 대한 꿈을 꾼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가족과 국가에 의해 길들여지고 훈육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고백한다. 가족의 품에 안기고 국가의 보호를 누리는 삶처럼 편안한 것은 없을 듯하다. 무의식의 위대한 발견자 프로이트는 가족과 국가만이 우리에게 허락된 유일한 욕망의 대상이라고 가르쳤다. 정말 그럴까?


들뢰즈와 가타리는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보다 크다고, 네가 무엇을 원하든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힘이라고 주장한다. 무의식은 우리를 담아 가두는 굴레가 아니라 어떤 굴레든 그 너머로 빠져나가는 불온한능력이다. 때문에 가족과 국가라는 환상에 당신이 갇혀있는 한, 우리는 불운한 분열을 맛보며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다. 즐거운 분열, 그것은 무의식의 본성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이 폭발하는 회로를 발견하는 일이다.


   ‘자본주의와 분열증이라 명명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안티 오이디푸스>는 가족주의와 국가주의에 대항하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철학적 기획이자 정치적 선언이다. 인류의 오랜 환상인 가족과 국가를 타파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과는 다르고’ ‘낯선미래를 상상하고 구성하는 적극적 비전이기 때문이다. 그 잠재성과 가능성에 대해 탐문하도록, 당신의 이번 여름을 투자해 보도록 강추해 본다.                          

                    



 

□ 개강: 201576. 매주 월요일 저녁 730. 5

□ 강사: 최진석 (러시아인문학대학교 문화학 박사. 이화여대 연구교수)

□ 교재: <안티 오이디푸스>(민음사, 2014)

□ 장소: 수유너머N 강의실

□ 회비: 10만원 



 

1강 비-파시스트적인 삶과 자유


칸트와 스피노자, 니체를 연구하던 대학교수 질 들뢰즈와 현실개입적 정신분석의 활동가이던 펠릭스 가타리는 어떻게 만나고 의기투합했을까? 그들은 어떤 지적 행로 속에서 서로의 마주침을 예비했을까? 19685월 혁명과 안티 오이디푸스는 어떤 관계일까? 이 책을 읽기위한 지성사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2강 유물론적 욕망과 기계주의


무언가 불온하고 음험한 것, 기피해야 할 대상으로서의 욕망은 우리 안에 있다. 우리도 모르게! 욕망에 대한 유물론적 정의는 그것이 무의식에 내재한 힘이며, 우리 자신을 넘어서는 거대한 기계처럼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말한다. 우리는 모두 욕망의 기계들이며, 사회는 욕망을 생산하는 공장에 다름 아니라고.


 
3강 정신분석, 혹은 영원한 가족극장


정신분석의 창안자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발견하자마자 꽁꽁 묶어 봉인해 버렸다. 우리의 욕망은 엄마와 아빠에 대한 불길하고 끔찍한 환상 속에 갇혀버렸고, 사회는 이러한 가족극장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러므로 복종하라, 가족을 사랑하라! 하지만 엄마-아빠-라는 가족의 영토를 운명으로 삼고 애착하는 한, 그대는 영원히 예속을 벗어나지 못하리!


4강 영토기계와 국가의 역사


사회에 대한 오랜 신화는 그것이 계약을 통해 성립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누가 거기에 싸인했는가? 나인가, 당신인가? 오히려 사회는 규칙을 부과함으로써 소유물로 만드는 영토화의 역사였다. 사회는 처음부터 제국주의적이었고, 자본주의적이었으며, 국가의 게걸스런 식탁이었던 셈이다. 그 권력으로부터 어떻게 탈주할 것인가? 무엇을 우리의 능력으로 삼을 것인가?



5강 분열분석이란 무엇인가?


결박된 욕망의 사슬을 폭파하라
, 네 자신의 욕망을 해방시켜라! 상품광고처럼 들리는 이런 주문보다 더 큰 헛소리는 없다. 도대체 무엇을 풀어놓고 어떻게 자유를 찾을 것인가?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자혁명은 내키는 대로 맘대로 살아도 좋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롭기 위해, -파시스트적 삶을 창안하고 살아가기 위해 보다 신중하고 더욱 앎에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분열분석은 그 길을 찾아가는 지도가 아니라 지도를 그려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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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유너머N 대표전화: (070) 826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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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소개


 최진석


수유너머회원러시아인문학대학교 문화학 박사이화여대 연구교수정통을 벗어난 이단의’ 지식, ‘잡종적’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잡학다식으로 살아왔고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이 공부길에서 수유너머의 친구들이 ()친절한 동반자들임에 늘 감사해 한다그렉 램버트의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미하일 리클린의 해체와 파괴를 번역했고불온한 인문학 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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