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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겨울강좌] 다시, 『자본』을 읽자 :: 1.9(월) 개강 

: 『자본』이 예고하는 기후위기와 노동의 종말, 그리고 자본주의 운명

 

 다시, 『자본』을 읽자! :: 강좌신청 

일 시 :  2023.1.9 ~ 2.27 (7강) / 매주(월) pm7:30 

장 소 :  [수유너머] 2층 대강의실 / 온라인(Zoom) 병행

회 비 :  14만원 (카카오뱅크 3333-10-1387380 류재숙)

문 의 :  모집공지 아래 댓글로 문의! (010-3747-7114)

신 청 :  구글독스 신청 후 회비입금 [강좌신청 #클릭]

 

  강의교재  

교 재 : 『자본』1-1/1-2, 칼 마르크스, 강신준(역), 길, 2008
           『자본론』1(상)/1(하), 칼 마르크스, 김수행(역), 비봉, 2015
             강신준(역), 김수행(역) 가운데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새로 교재를 사실 거면, 강신준(역)을 추천합니다~!!

참 고 : 『북클럽 자본』1~12권, 고병권, 천년의 상상, 2018~2021
           『자본을 넘어선 자본』, 이진경, 그린비, 2004

 

  강사소개    류재숙(oracle) | 작가, 수유너머104 회원.  [강사인터뷰 #클릭]
대학에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읽은 책이 맑스의 『자본』이었고,
일이 있을 때마다 다시 읽게 되는, 손에서 떠나지 않는 책이 『자본』이다.
그때마다 『자본』은 다르게 읽혔다.
이제 자본주의에서 다른 사회로 이행을 시도하는 코뮨의 무기로 『자본』을 읽는다.
『복지논쟁』2012, 『행복한 노동』2014, 『세계의 협동조합』2015, 『행복한 생명』2019을 썼다.

 

 다시, 『자본』을 읽자! :: 강좌소개 

기후위기는 이 재난의 주범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지목하였다. 지구순환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회, 대다수 사회구성원을 실업과 가난으로 내모는 체제, 이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무능’을 현실real로 증명한다. 한편 자본주의는 우리의 일상 뿐 아니라 시대적 상상력까지 완전히 잠식하였다. 자본주의가 유일하게 존립가능한 사회체제이며, 다른 대안은 상상하기 힘들게 하는 ‘자본주의 리얼리즘’이 우리 현실real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두개의 다른 현실real을 목도하고 있다. 이 두개의 현실은 서로 다른 미래를 품고 있다. 맑스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에서 자라나고 강화되는 것이, 역설적으로 자본주의를 해체하고 다른 미래를 구성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자본주의 현실에서 자라나고 있는 비자본주의 미래를 읽어내고 다른 사회로 이행을 위한 상상력으로, 다시 『자본』을 읽자.

 

1.9(월) 1강: 자본주의적 가치와 물신주의  

가치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를 말한다. 자본주의 이전사회의 부는 넓고 기름진 땅, 수백명의 노비, 보석과 장신구 같은 '재화'를 의미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부는 방대한 상품더미로 나타나는 ‘가치’이며, 개개의 상품은 가치의 기본형태이다. 재화의 욕망에는 한계가 있지만, 가치축적을 향한 욕망에는 한계가 없다. 이로부터 가치축적을 위한 자본주의적 과잉생산이 나타난다. 한편 노동생산물이 상품으로 생산되는 사회에서는, 상품의 가치를 사람들의 관계가 아니라 상품 자체의 성격으로 간주하는 물신주의가 나타난다. 화폐는 노동의 가치를 나타내지만, 우리는 화폐를 가치의 원천으로 여긴다. 이제 아파트가 거주공간이 아니라 몇 억짜리로 보이기 시작한다.   자본1권  1장 상품

 

1.16(월) 2강: 화폐와 코뮨의 해체

“화폐 자신이 코뮨(Kommune)이 아닌 곳에서, 화폐는 코뮨을 해체해야 한다” 화폐는 기존의 코뮨를 해체하면서, 자신의 코뮨을 구성한다. 자본주의사회는 화폐가 모든 관계를 대신하는 화폐공동체이다. 화폐를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히 사물 하나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 하나의 인간관계가 들어오는 것이다. 화폐의 자본주의적 배치가 문제라면, 화폐의 코뮨적 사용도 생각할 수 있다. 비자본주의적 삶을 실험하는 화폐, 코뮨을 생성하는 화폐를 상상해보자.   자본1권  2장 교환과정, 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1.23(월) 설날 연휴

 

1.30(월) 3강: 자본과 노동가치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낳고, 자본이 스스로 증식하는 가치로 나타난다. 이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사회적 환영이다. 다른 모든 것이 있어도,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노동력상품이 없으면 자본은 자본이 될 수 없다. 노동자가 생산한 잉여가치를 착취한 것이 자본이다. 자기증식하는 가치로서 자본과 노동가치설은 대립한다. ‘노동가치설’은 노동과 가치를 연결시키는 두가지 관념과 결부되어 있다. 먼저 노동을 인간의 본질로 정의하고, '노동하는 인간'을 가치있는 존재로 간주한다. 또한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은 인간을 생산활동 주체로, 기계와 자연을 생산수단으로 간주하는 휴머니즘에 기반한다. 잉여가치를 착취하지 않는 자본, 가치를 생산하지 않는 노동을 상상해보자.  자본1권  4장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2.6(월) 4강: 자본주의적 노동과 번아웃

자본주의에서는 노동과정은 자본가가 구매한 노동력상품을 소비하는 과정이다. 노동자의 두뇌ㆍ근육에 관철되는 의지는 노동자의 것이 아니라 자본가의 것이다. 자본관계 속에서 노동자는 자본의 의지를 수행하는 존재이다. 내 본능에 맞지 않는 노동, 내게 슬픔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내 정신ㆍ신체를 파괴하는 활동을 노동자는 자기 스스로에게 명령한다. 자본주의적 노동은 우리 신체를 번아웃 혹은 공황장애에 빠뜨린다. 노동해방이란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노동에서 이탈하여 비자본주의적 노동을 구성하는 것이다.   자본1권  5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6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7장 잉여가치율, 8장 노동일, 9장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량  / 17장 노동력가치(가격)의 임금으로의 전화, 18장 시간급, 19장 성과급, 20장 임금의 국가별 차이

 

2.13(월) 5강: 정보자본주의와 고용없는 착취

정보자본주의는 한편으로 임금노동자를 공장 바깥으로 추방하고, 다른 한편 사회구성원 모두를 정보노동자로 만든다. 정보사회는 노동자의 직접적 고용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이윤을 창출한다. 인터넷공간은 사회적으로 확대된 디지털공장이고, 인터넷사용자는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디지털노동자이다. 정보자본은 인터넷사용자의 활동을 무상으로 착취하고 있다. 우리의 지불되지 않은 디지털노동에 대해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 한편 정보기술을 비자본주의적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더 많이 개발되어야 한다.   자본1권  10장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11장 협업, 12장 분업과 매뉴팩처, 13장 기계와 대공업  

 

2.20(월) 6강: 자본의 생산력주의와 기후위기

“자본주의적 생산은 모든 부의 원천인 자연과 인간을 동시에 파괴한다.” 지구온난화는 산업화와 함께 시작되었고, 기후위기의 원인은 자본주의 자체이다. 문제는 탄소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자본은 자원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약탈하고, 생산의 무정부성은 지구 전체를 쓰레기장으로 만든다. 생산력주의는 자연에 대한 약탈과 자본의 과잉생산을 정당화한다. 기후위기는 비인간행위자인 자연의 역습이다. 인간이 생존의 토대인 자연을 약탈할 때, 인간도 약탈당한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지 않은가.   자본1권  13장 기계와 대공업, 14장 절대적ㆍ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2.27(월) 7강: 자본주의 운명과 노동의 종말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노동의 종말(The End of Work)이 진행되고 있다. 노동의 종말은 우리 사회가 인간의 노동 없이도 생산이 가능한 사회, ‘노동 없는 생산’이 가능한 사회, 인간이 노동 없이도 먹고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을, 그래서 먹고살기 위한 노동,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한다. 노동의 종말 앞에 놓인 두가지 길,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일자리에서 쫓겨난 실업자'와 '노동에서 해방된 자유인' 가운데.   자본1권  23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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