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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유너머104 겨울강좌

 

들뢰즈의 영원회귀

: 적과 친구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시간

 

 

들뢰즈의 영원회귀:: 강좌신청 

일 시   2023.1.14 ~ 2. 18(5강) / 매주(토) pm7:30 

장 소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 / 온라인(Zoom) 병행

회 비   10만원 (하나은행 307-890013-69208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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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소개    김효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프랑스 현대철학을 전공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시간과 죽음: 들뢰즈의 텅 빈 시간의 형식으로서의 미래의 시간」, 「들뢰즈의 비인칭적 죽음에 대하여」, 「들뢰즈의 미시적 무의식 개념에 대하여」 등이 있고, 『자미아의 생각공부: 나와 세상에 대한 큰 질문20』(2022, 너머학교)을 우리말로 옮겼다.

 

 

 들뢰즈의 영원회귀:: 강좌소개 

니체는 1881년 인간과 시간을 초월한 6000피트에서 하나의 사건과 만난다. 니체는 그것을 영원회귀라고 명명한다. 동일한 것이 영원히 되돌아온다. 그는 자연법칙의 순환을 말하는가? 고대문헌학자였던 그가 고대적 원환의 사유를 ‘새로운’ 것이라 칭할리 없다. 그는 시지푸스적 형벌을 말하는가? 순수긍정의 원리로 상승하는 영원회귀가 ‘부정’의 대상일리 없다. 그러나 니체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것은 미답의 과제로 남겨진다. 들뢰즈의 존재론 그리고 그리로 다가서려는 윤리학은 이러한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현대적 응답이다. 들뢰즈는 영구히 원환을 그리는 대신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미래적 시간을 상상한다. 영원회귀의 시간은 어떻게 매번 새롭게 생성되는 미래를 직조하는가? 그것은 어떻게 순수잠재성의 지대를 가시화하는가? 들뢰즈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 사유를 놓지 않았다. 이번 강좌에서는 들뢰즈에게 영원회귀란 무엇인가를 시대별 저작을 통해 순차적으로 검토한다. 그럼으로써 들뢰즈 사유의 일관된 물음의 중핵에 영원회귀 사상이 있음을 살피고자 한다.

 

 

들뢰즈의 영원회귀:: 강좌일정 

1강(1/14) 영원회귀 사상의 지도 그리기

니체의 동시대인인 블랑키의 사상을 경유해 니체가 제안하는 영원회귀 사유의 좌표를 점검한다. 니체의 영원회귀에 따르면 언제나 동일한 것만이 되돌아온다. 그것은 시지푸스적 형벌이 아닌가? 니체는 왜 그런 형벌을 반대로 순수 긍정의 원리라고 천명했을까?

-주요 참조 텍스트: <니체와 철학>(1962)

 

 

2강(1/28) 차이의 존재론과 영원회귀

푸코가 '철학 극장'이라는 <차이와 반복> 서평에서 말하듯,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은 영원회귀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서다. 여기서 들뢰즈는 니체가 스피노자의 표현주의를 전복시킴으로서 진정한 일의성의 존재론을 완성한다고 평가한다. 니체의 영원회귀는 어떤 점에서 스피노자의 표현주의를 극복하는가? 그것은 어떻게 일의성의 존재론의 참된 규정이 되는가?

-주요 참조 텍스트: <차이와 반복>(1968)

 

 

3강(2/4) 영원회귀와 주사위 던지기 : 아이온의 시간과 두 번의 긍정

영원회귀는 영원히 반복되는 것인 동시에 영원히 반복하는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그것은 언제나 사건과 세상을 향한 결단을 요청한다. 무수한 반복과 거듭된 실패 속에서 우리는 단일한 물음의 장 속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무엇이 반복하게 하는가? 들뢰즈는 모든 반복가능한 해들이 공존하는 이 물음의 장을 ‘순수생성’의 장이자 우발점의 지대라 칭한다. 바로 그곳에서 연대기적인 시간과 구별되는 과거와 미래 양방향으로 동시에 뻗어가는 아이온의 시간이 펼쳐진다. 거기에는 끝없이 다른 것들이 끼어들기에 무한히 늘어나는 역설적인 영원회귀의 시간이 있다. 들뢰즈는 후기에 이것을 ‘사이-시간’이라 칭한다. 모든 구분이 무화된 순수잠재성의 시간에서 우리는 무엇-하기를 반복할 것인가?

-주요 참조 텍스트: <의미의 논리>(1969), <철학이란 무엇인가?>(1991)

 

 

4강(2/11) 생성의 영원회귀: 영원회귀 사유의 두 가지 길

영원회귀가 시간을 거슬러 순수잠재성으로 역행하듯, 되기는 분화를 거슬러 가장 분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아간다.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는 기억과 본질을 지우고 대항-기억이자 본질에 반하는 분유로서 동물이 되고 분자가 되며 지각불가능한 입자가 된다. 때문에 거기서 현행화되는 것은 동물이 가진 본질도, 동물이라는 개체성도, 동물의 신체를 구성하는 유기체도 아니다. 거기서 현행화되는 것은 오직 본질을 대신하는 느림과 빠름, 개체성을 대신하는 특개성, 유기체화를 대신하는 개체화다. 이것은 영원회귀를 사유하는 두 가지 길, 순수 잠재성의 벡터를 따라가는 잠재화의 길과 매번 다른 것으로 되불려나올 특개적 개체화라는 현행화의 길을 안내한다. 영원회귀는 어떻게 되기를 통해 존재를 횡단하는가?

-주요 참조 텍스트: <천의 고원>(1980)

 

 

5강(2/18) 도래할 사건과 영원회귀의 실천철학

들뢰즈는 ‘이념’, ‘표현’ 등 전기의 핵심적 개념을 후기에 폐기한다 알려져 있다. 특히 ’표현‘은 지나친 관념론적 범주라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판단 속에 ’생산‘의 강조로 전환된다. 그러나 이상에서 고찰된 바, 들뢰즈에게 영원회귀의 사유는 순수잠재성의 지대로부터 비롯하는 영구한 생산운동 자체를 지시한다. 여기서 일자와 다자, 존재와 생성, 우연과 필연의 대립은 무효해진다. 영구히 되돌아오는 반복운동인 일자와 반복을 구성하는 차이로서의 다자, 현행화된 존재와 잠재화하는 생성, 우발점 가운데의 우연과 우연의 계열화로 구성되는 필연만이 있을 뿐이다. 이로써 들뢰즈는 니체를 통해 ‘다수, 생성, 우연’이 그 자체로 순수 긍정의 원리라는 자신 철학의 핵심을 정립한다. 그렇다면 들뢰즈 사유를 관통하는 영원회귀에 기반한 새로운 표현주의를 다시금 정립할 수 있을까?

-주요 참조 텍스트: <니체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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