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가을강좌]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 강좌 신청
일 시 : 2022. 10. 7 ~ 11. 11 (6강) / 매주 금요일 pm 7: 30
장 소 : [수유너머 104] 2층 대강의실 / 온라인 병행 (Zoom접속시 비디오켜기!)
회 비 : 12만원 (카카오뱅크 3333-13-4915298 김은석)
강좌가 시작된 후에는 회비 환불이 어려우니, 신중히 신청해주세요.
회비를 입금한 분에 한해서, 온라인 강의 주소를 열어드립니다.
문 의 : 모집공지 아래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010-8847-9796
신 청 : 구글독스 신청 후 회비입금 [강좌신청▶클릭]
강사 김 주 원
문학평론가. 수유너머104 회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강의하고 있으며 수유너머104에서 문학 세미나와 탁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
문학, 새로운 감응들의 발명 :: 강의 소개 및 일정
문학은 개념이나 이론이 아니다. 개념과 이론으로 읽는 순간조차 문학은 그 안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주저하는 목소리를 남겨놓는다. 들뢰즈가 철학은 개념의 창안이고 예술작품은 감응들의 응결이라고 한 것은 예술이 도래할 사건들의 기념비이기 때문이다. 들뢰즈가 말하는 예술은 우리에게 여전히 매혹적인 참고문헌이다. 문학은 부재하는 것을 상상하는 허구가 아니라 평범한 것조차 증폭시켜 거인을 만드는 작업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학작품들은 통상적인 감각이나 감정을 넘어 삶이 제공하는 모호하고 특이한 감응들을 창안한다. 이 기념비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도래할 사건들을 기다리며 다른 삶의 출구를 만든다. 우리는 이 특이성들의 주변을 맴도는 모호함 속에서 새로운 사유가 탄생하는 현장을 추적해보고자 한다.
1. ‘여성-되기’의 선을 따라서 :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2. 몰락과 탈주 사이 : 피츠제럴드, 『무너져 내리다』와 클라이스트, 『미하엘 콜하스』
3. 배반하는 글쓰기 혹은 글쓰기의 배반 : 피에레트 플뢰티오, 『여왕의 변신』
4. 타자성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는가 : 미셸 투르니에, 『마왕』
5. 사랑은 금기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모피를 입은 비너스』
6. 사랑, 인간적 가능성과 한계 :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