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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겨울강좌①] 화엄의 철학, 연기성의 존재론

의상대사의 『법성게』는 화엄학의 진수를 집약한 시입니다. 먼지 하나 속에도 시방삼세를 보는 삼세하면서도 장대한 감각은 모든 존재자를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로 보는 놀라운 평등성의 존재론이기도 합니다. 그 우주는 동일한 것이 아니라 각자 매순간 다른 방식으로 존재자를 표현하는 다른 우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순간 존재자만큼이나 많은 각이한 우주가 모여 이루어지는 중중무진의 우주를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을 그것이 기대어 있는 연기적 조건에 의거해 보아야 한다는 연기법은 여기서 우주적 스케일로 확장된 장대한 존재론이 됩니다. 이러한 화엄적 사유를 통해 우리는 어떤 삶으로 들어가게 될 것인가? 이 강의를 통해 그 문을 함께 열고자 합니다.

강사: 정화스님

교재: 『법성게』의상조사지음, 정화 풀어씀, 법공양(2006)

일시: 2021. 1.4 개강  총 6회 (2/8 종강)(마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수유너머 104 2층 대강당

회비: 12만원(카카오뱅크 3333-13-8001796 이수정)

문의: 010-4217-1350 (가급적 문자로 문의 바랍니다.)

상세일정

1강 (01/04) 분별을 떠나 흔들리지 않는 법

2강 (01/11) 연기의 세계

3강 (01/18) 시공을 넘어, 띠끌을 우주로 삼아

4강 (01/25) 깨달음을 향한 마음을 지켜보기

5강 (02/01) 공의 세계

6강 (02/08) 깨어있는 마음과 실천하는 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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