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철학의 절단면들 2
들뢰즈/가타리는 철학이란 개념을 창조하는 작업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개념이란 단지 단어일 뿐이지만, 연관된 다른 개념들이 접혀 들어가 있는 단어이고, 그런 방식으로 삶을 보는 하나의 사유가 들어 앉아 있는 둥지다. 그런 의미에서 개념은 삶이라는 지층을 절단하는 칼이고, 그 절단면을 통해 보이지 않던 세계를 보이게 하는 투시경이다. 또한 이미 익숙해져버린 절단면을 뒤엎고 지배적인 세계를 뒤흔드는 지레다. 역으로 개념은 세계와 삶을 보는 어떤 사유의 절단면이다. 이 강의는 들뢰즈/가타리가 창조한 개념들을 통해 그 속에 접혀들어간 사유를 따라가 보고, 그 사유를 궤적을 따라 펼쳐질 다른 세계의 형상을 상상해 보고자 한다.
강사: 김효영, 송재림, 이진경, 조현준
날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1/7~2/18, 총 6회)
장소: 수유너머104 2층 대강당
회비: 120,000원 (국민은행 203901-04-265319 박준영)
진행: 온라인, 현장 강의 병행
문의: 010-8390-1174 (문자로 문의 바람)
강의 계획
1강(1/7): 이념와 잠재성(이진경)
2강(1/14): 주름과 다이어그램(김효영)
3강(1/21): 특이성과 보편성(이진경)
4강(1/28): 명령어와 소수문학(조현준)
5강(2/4): 사건의 세 가지 개념들(김효영)
6강(2/18): 욕망하는 생산과 자본주의 기계(송재림)
*2월 11일은 설 명절 연휴로 강의가 없습니다.
들뢰즈 철학의 절단면들 1을 수강하지 않았는데, 2 수강할 때 무리가 없을까요?
수업 시 프린트물로 진행되나요, 아니면 교재를 별도로 준비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