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유너머104 겨울 강독강좌 ②
루쉰, 그 실천의 자리
: 아Q의 유토피아를 향하여
○ 강사: 최진호
○ 일시: 매주 수요일 7시 30분 (1월 8일 개강)
○ 장소: 수유너머104
○ 신청: 구글독스 신청 후 입금
○ 회비: 12만원(6강)
○ 입금계좌: 신한 110-477-295184 (양정진)
중국 문학가 루쉰의 글들은 대부분은 짧은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소설 역시 그다지 길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세련된 형식과는 거리가 먼 이런 형태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이 이룬 문학적·사상적 성취를 부정하는 사람은 드물다. 루쉰이 성취의 중요한 하나의 축에는 아Q라는 인간형이 있다. 아Q에게서 우리는 악명높은 ‘정신승리’만을 보지만, 루쉰은 거꾸로 그 속에서 혁명의 시대를 본다. 아Q는 혁명의 장애물이지만, 동시에 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강독강좌를 통해, 아Q의 시대와 아Q를 통해 혁명과 유토피아를 고민했던 루쉰의 사유에 다가가 보고자 한다.
○ 주차별 계획
1강(01/08). 루쉰과 그의 시대
2강(01/15). 아Q의 시대와 ‘외침’(『외침』)
3강(01/22). ‘무덤’을 나서며(『무덤』)
4강(01/29). 아침 꽃을 저녁에 줍는 이유(『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5강(02/05). ‘따름’만 있을 따름(『이이집』)
6강(02/12). 혁명을 찾아 되돌아가다(『새로 쓴 옛날이야기』)
*1강 때는 다음 루쉰의 전기 중 하나를 읽어오면 도움이 됩니다.
- 마루오 쯔네키 『노신』(제이앤씨, 2006)
- 임현치 『노신평전』(실천문학사, 2006)
○ 강사 소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박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사.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전임연구원. 주요 논문 「냉전기 중국 이해와 루쉰 수용 연구」(2015), 「아Q의 죽음과 부활-1930년대 정내동의 루쉰 연구」(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