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유너머104 가을강좌③
문학, 내 마음의 무늬 읽기
떨어지는 빗방울이나 작은 나뭇잎들에 물의 표면이 잔잔한 무늬를 그리듯, 우리의 마음은 항상 세계에 반응하면서 움직입니다. 그 움직임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부지런히 기록되어 마음의 고유한 무늬를 만들어내지요. 이 강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데 지친 이들, 자기 마음의 무늬를 발견하고 새롭게 그려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문학테라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대상: 문학을 통해 자기 마음의 무늬를 읽고 싶은 사람, 등단을 하거나 직업 문인이 되는 데 특별한 관심이 없는 사람
○ 강사: 김경희, 진은영
○ 시간: 2019년 10월 11일 ~ 11월 29일 매주 금요일 (3시간*8회, 총 24시간) 19:00~
○ 장소: 수유너머104
○ 강좌회비: 16만원
○ 입금계좌: 신한 110-269-750110(최진석)
○ 신청방법: 구글독스 신청 후 입금
○ 교재: <문학, 내 마음의 무늬읽기>(엑스북스 2019)
1강. 시작(始作)을 위한 시작(詩作) (김경희 10/11)
시인의 시를 리라이팅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로 나를 표현하고 소개합니다.
2강. 내 마음의 조각들 (김경희 10/18)
누군가의 시 속에서 나를 찌르는 푼크툼을 찾아 내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봅니다.
3강. N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김경희 10/25)
나만의 사전이 있다면 그 사전에는 어떤 단어들이 있을까요? 내 삶의 소중한 단어들을 골라 시적인 정의를 내려봅니다.
4강. 그 애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김경희 11/1)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누구나 어린 시절의 사물을 하나씩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사물의 틈새로 나였던 그 아이를 찾아봅니다.
5강. 그것이 되었어요 (김경희 11/08)
나는 많은 사물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것들은 어떤 기분으로 나를 바라볼까요?
6강. 혼자 있는 능력 (김경희 11/15)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롭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합니다. 외로움과 고독 사이에서 나에게 말을 건네봅니다.
7강. 어떤 손에 대한 기억 (진은영/ 김경희 11/22)
손은 무언가를 만지고 가리키고 건드립니다. 내 마음에 가장 깊이 남아있는 누군가의 손을 떠올려봅니다.
8강. 내 마음의 책 만들기 (김경희 11/29)
나의 책, 너의 책, 우리의 책을 완성해봅니다.
○ 강사소개
김경희
동양철학 전공.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철학상담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양의 인문학 전통과 상담을 융합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덕의 귀환>, <문학, 내 마음의 무늬 읽기> 등을 공동 집필했고, <장자, 영혼의 변화를 위한 철학>, <장자, 사유의 보폭을 넓히는 새로운 장자 읽기>를 번역하였다.
진은영
시인. 서양철학 전공. 현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와 <문학, 내 마음의 무늬 읽기>,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시시하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등을 집필하였다.
가을강좌 중 이 강좌만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