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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감각과 지각에 대한 후기입니다.

 

8장부터는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튜터들이 먼저 설명을 하고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원브로님께서 튜터 역할을 맡으셨고, 어려운 내용을 아주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그래서인지, 별 질문 없이 토론이 끝나버린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감각과 지각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2. 전통적인 지각론으로서의 지성적 지각론에 대한 고찰

3. 지성적인 이론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지각현상학과 형태론의 검토

4. 형태에 대한 심리학적 비판과 저자의 결론

 

주된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1. 감각과 지각 및 인식을 구별하자는 의견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2. 자극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감각은 산술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의 현실적인 의미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소리를 소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지요.

3. 이 글을 읽으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예를 들면, 시각 등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지각하는가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4. 베르크손의 “감각은 성질이며 양이 아니다.”라는 말에 대한 브로원님의 예가 저에게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못으로 찌르는 것과 망치로 때리는 것은 고통의 증가를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 고통의 질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5. 메를로 뽕띠가 “육체를 지각의 중심부라고 주장한다.”라는 문장을 통해, 모든 인간은 신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는 입장과 “인간은 서로 결코 이해할 수 없다.”라는 어느 철학자(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의 주장에 대한 서로의 관점을 얘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주로 메를로 뽕띠의 입장을 지지했지만, 저는 후자의 입장에 더 동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당시에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지만...)

6. 수학에만 집중하다가, 수유너머에서 같이 공부하면서부터 낙천적인 사고를 갖게 되었다는 소라쌤의 말씀은 모두를 흐뭇하게 했습니다.

 

오늘은 좋은 날씨와 풍성한 숲에서 상쾌한 야외 수업을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러너 블레이드 영화를 보고 이진경 선생님의 영화평을 들었습니다.

 

오늘 수고하신 원브로님과 다양한 입장에서 영화평을 전해 주신 이진경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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