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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성의 정치 철학 2강 후기

 

밀양에도 갔었고 평택 굴뚝에도 갔었다.

내가 짝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간다니 나두 나두 하면서 낑겨서 갔다.

신경쓰이게 하지 말라는 그들의 보이지 않는 눈치를 받아가면서, 신경쓰이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다녀왔다.

그리고 1강 시간에 왜 내가 그런 델 가야했는지 비로서 알게 되었다.

불화의 장소, 보이지 않는 걸 잘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더 크게 울리게 하려고, 그 불화의 장소가 정치철학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히히 정치의 청맹과니라 여겼던 나도 정치에 참여한 것이었구나. 호호 그런 거였구나..새로운 감각이 열리는 설레임을 첫시간에 가졌다.

공부는 즐겁다. 내가 이유도 모르고 즐기는 짓들에 이론과 언어의 무기를 갖추게 한다.

조에의 존재를 비오스의 존재로 바꿔주는 공부.

소리를 언어로 바꿔주는 힘이 공부의 힘이다. 그래서 즐겁고 신난다.

 

제 2강 가장자리--랑시에르, 치안과 정치가 충돌하는 장소.

 

랑시에르에 따르면, "우리가 이제껏 정치라고 여겨온 것들이 치안일 수 있다".

치안은 아르케의 원리인 출생, 부, 능력에 따라 기능 과 몫을 배분하고 각각의 고정된 정체성을 부여하는 활동이란다.

정치와 치안이 충돌하는 장소는 내 안에도 있다.

온갖 들끓어 대는 정념들을 나의 이성이 통제하는 나의 내면 말이다.

정념들이 달려들어 이성의 영역을 확장시키기도 하는 인간의 내면, 따라서 우리는 모두 타고난 정치가일 수도 있다.

아정샘은 “틈입”이라는 말을 제안한다.

닫히는 문을 가까스로 열고 들어가 기존 권력이 그어놓은 사적 공적 장소에 이의를 제기하며 끼어드는 게 정치란다.

랑시에르는 19세기 노동자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틈입에서 정치의 의미를 모색했다.

그는 정치라는 이름을 치안에 대해서 적대적인 활동에 대해서만 사용하자고 제안 한다.

정치적 활동은 어떤 신체를 배정된 장소로부터 이동시켜 장소의 용도를 변경 시키는 활동이라고 한다.

보일 만한 장소를 갖지 못했던 것을 보이게 만들고, 오직 소음만 일어낫던 곳에서 담론이 들리게 한단다.

제 1강에서 플라톤이 인간을 통치자 계급, 전사 계급, 생산자 계급의 신분제로 나누고 각기 이성, 기개, 정념이라는 정신과

그들이 갖추어야할 덕으로서 지혜, 용기, 절제를 배분시키는 걸 보고 난 분개해 마지 않았다.

얼마전 에티카를 강독하면서도 정념으로부터 이성으로의 이행 이행 하고 하도 잔소리가 많아 아니꼽고 티꺼웠는데

지난 시간 플라톤을 들으며 “우리 평민들이여 저들이 무서워하는 정념을 갈고 닦아 우리들의 무기고에 쌓아두자!”는 표어를 난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이번 강좌를 관통한다는 랑시에르의 정치철학은 바로 배정된 장소로부터 장소를 변경시키자는 거라니 흥미진진 기대 만빵이다.

랑시에르에 의하면 몫있는 자들과 몫없는 자들이란 경제적 있고 없음의 위계가 아닌 통치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사회의 다수인 현대판 데모스인 익명의 을들을 정치적 주체로 재구성하는 원칙이자 실현과정이 그의 정치핵심이다.

 

메장당트

우리는 이 불화를 주목해야한다. 랑시에르 정치철학을 대표하는 중요개념이라니까.

그런데 이 불화란 몰인식이 아니라 “흰것을 희다고 말하는 사람 사이의 갈등”이란다.

똑 같은 단어를 말하는 두 사람이 그 단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상대방을 동등한 대화자로서 인정하지 않는

 “자격들과 그로 인한 관계로부터 비롯한다.”는 랑시에르의 개념에 난 심봉사 눈을 뜬 듯 많은 영감을 받았다.

세계와 국가. 사회. 개인과 개인 사이에도 얼마든지 유효한 개념이다.

*불화가 몰인식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갈등에서 비롯 된다는 것.*

 

불화의 사례로

1)로마, 아벤티누스의 철수투쟁 우와!!

2)1833년 파리의 재단사들 파업. 그들은 고용주들을 계쟁의 장소로 끌어들여 자신들의 말을 알아 듣게 하고

고용주들에게 평등을 요구하며 자기 자신을 제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급진 정치가 였던 오귀스트 블랑키. 너무 멋져!)

3) 6.8 혁명 초기에 제기된 “우리는 모두 유태계 독일인이다!”라는 통쾌 발랄한 선언. 박수!!

 

플라톤이 민주주의를 부정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민주정은 여러 가지 정치 체제중 다수의 대중이

통치하는 체제로 이해되어왔다.

반면 랑시에르는 민주주의에 대해 이런 통념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런 식의 민주주의는 출생, 부, 덕, 지식 같은 통치할 자격을 가진 자들이 발명한 것이 라고 주장한다.

오랜 스승인 알튀세르와 결별한 사연이 납득 된다.

아는 자와 모르는 자로 철학 커리큘럼을 짜다니 아무렴 결별 할만도 하지.. 그래서 그 기막힌 책 “무지한 스승”을 썼나보다.

그는 말한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정치체제가 아니라 아르케의 논리나 지배와의 단절. 특정한 주체를 정의하는 관계 형태로서의 정치체제 자체이다.”

가장자리의 장소성은 정치의 공간을 다시 짜는 것이며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닐까?하고 아정샘은 우리에게 묻는다.

 

사례로

1863년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과 함께 이후 풀려난 노예들은 미국사회에서 어던 공감대도 없이 풀려난 노예의 위치였다.

1954년 최고 재판소에서 공립학교의 인종차별이 위헌판결이 내려졌고 인종차별적으로 운영하는 버스에 대한 보이콧을 계기로 민권 운동이 전개되었다.

노스케롤라이나의 백화점 간이식당에서 있었던 SIT IN운동은 백인 식당에 흑인은 안돼!라는

치안의 짜임을 다시 짜 자기들 몫을 요구하는 새로운 판을 짠 정치행위였다.

 

랑시에르는 “주체화”라는 개념을 사상의 중심개념에 놓고 있다.

랑시에르는 알제리 태생이다.

식민지에서 벗어나려는 알제리 사람들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청년들조차

프랑스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쬐쏭해요^^.. 명절휴가  끝나고 마저 이어 올릴게요. 낼 멀리 가려면 준비해야해서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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