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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 기획세미나] 2013년 12월3일 후기

베아타 2013.12.05 21:06 조회 수 : 1279

12월 3일은 형이상학2 마지막권 ⅩⅣ권(p231~262)을 공부하였습니다.

ⅩⅣ권에서는 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수에 관한 이데아와 피타고라스학파에 대한 반박을 통해 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결론적으로 수학적인 대상들이-몇몇 사람들이 주장하듯이-감각물들과 분리가능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원리들도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인 것 같다고 책에서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수(=감각적 대상) 으로 질료가 아니다 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플라톤에서 의 수(=이데아, 비감각적 대상)는 감각적 실체와 질료적인 측면을 가지고 수를 비판합니다.

`수와 모나스(=연장이 없고 위치가 있는 최소단위)와 일정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수는 실체가 아닙니다.

`수는 형상이 아닙니다.

`수는 질료도 아닙니다.

`수는 원리도 아닙니다.

그러나 수는 감각적인 실체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속해 있습니다.

예) 감자떡이 5개 있다. -여기서 수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자떡이 있다. - 가능태로 수가 1개가 있습니다.

정식화된 수는 보편자(학문적 대상)입니다.

보편자에는 3종류가 있습니다.

①일항 보편자(one-place universal)- 개별적 실체를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예) 이것은 하나다.

②단항 보편자 (monadic universal) - 단위로써 종적 보편자입니다. 예) 이것도 컵이다.- 개별적인 실체 하나, 종별화된 실체 하나를 의미합니다.

③다항 보편자(multiple(=relational) universal) - 관계성을 말합니다. 예) 이것들도 컵이다.

그래서 수가 없으면 개별적 실체로 정식화된 보편적 대상들이 학문적 대상으로 취할 수 없습니다.

 

`다시 형이상학 Ⅲ권의 의문들을 마지막으로 정리 하였습니다.

(ⅰ) 하나의 학문이 네가지 원인(형상인, 질료인, 작용인, 목적인)을 모두 다룰 수 있는가? - 다룰 수 있다.

(ⅱ) 공리들( 모순율, 배중률)을 다루는 것은 실체에 대한 학문인가?

(ⅲ) 하나의 학문이 모든 실체를 다룰 수 있는가? - 이치에 맞지 않는다.

(ⅳ) 실체에 대한 학문은 실체에 속하는 부수적인 것들도 함께 다루는가? - 다룰 수 있다.

(ⅴ) 감각적이 아닌 실체들도 있는가? - 있다.

(ⅵ) 유들이 사물들의 첫째 원리들인가, 아니면 사물들에 내제하는 부분들이 첫째 원리들인가? - 사물들에 내재하는 부분들이 첫째 원리이다.

(ⅶ) 유들이 원리들이라면, 최상의 유(있음)이 그런가 아니면 불가분적인 것(분리될 수 없는 것) 그런가? -

(ⅷ) 개별적인 것들과 떨어져 있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아니다.

(ⅸ) 첫째 원리들은 각각 종이 하나인가 아니면 수가 하나인가? - 수가 하나이다.

(ⅹ) 가멸적인 것(사라지는 것)과 불멸적인 것들(신적인 것)들의 원리들은 같은가? - 원인들은 동일하지 않다.

(ⅺ) 있는 것과 하나는 실체들인가 아니면 속성들인가? - 속성들도 있는 것이다.

(ⅻ) 수학적인 대항들은 실체인가? - 실체는 아니지만 실체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ⅹⅲ) 감각물들이나 수학적 대상들뿐만 아니라 이데아들도 있는가? - 없다.

(ⅹⅳ)첫째 원리들은 가능적으로 있는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있는가? - 현실적으로 있다.

(ⅹⅴ) 첫째 원리들은 보편자인가 개별자인가? - 보편자로 보면서 개별자이다.

 

여기까지입니다.

답이 없는 것은 제가 답을 정리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이해가 가는 것 같아도 다시 정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생기네요.

저로서는 책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었고 새로운 개념들을 배운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추천해주신 책은>

박종현, “아리스토텔레스의 플라톤 비판”, 조요한 외 지음,《희랍철학연구》, 종로서적

Ross, W. D., Aristotle, London 1949(초판1923)

《형이상학 강의》 마이클루, 박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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