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자료 :: 기획세미나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철학사 기획세미나]7주차 후기와 8주 공지

하얀 2013.08.25 16:43 조회 수 : 1564

 

 

지난 철학사는 결석생이 좀 많아서

오랫만에 오붓하게 진행되었네요.

 

이번 7주차에는 이제까지 읽은 플라톤을 기반으로 해서

이를 들뢰즈는 어떻게 읽어냈는가를 살피는 시간이었지요.

그리고 더불어 시뮬라크르의 잠재력에 대해 들뢰즈는 루크레티우스를 통해 강화시킨 것으로 읽혔어요.

 

기존에 플라톤의 나눔의 철학이 원본과 복사물에 대한 나눔을 행하지만

들뢰즈가 보기에 플라톤의 목적은 또 다른 곳에 있다고 보았지요.

그것이 바로 이마주의 두 구분, 원본과의 유사성의 복사물과 비유사성의 시뮬라크르의 구분.

이 구분을 통해 플라톤은 시뮬라크르를 근거없는 지원자로 분류하고 이의 잠재적 힘을 묶어두려 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티마이오스에서 플라톤이 시뮬라크르를 (비)존재로 보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뮬라크르는 원본과 복사물, 복사물과 시뮬라크르의 경계를 자꾸만 흐트리고 있고,

이런 시뮬라크르의 힘때문에 플라톤은 그토록 나눔의 철학을 통해 시뮬라크르를 봉쇄하려 한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현대의 문학과 예술은 나눔의 방법을 타파하고, 시뮬라크르를 솟아오르게 하는 작업이라 봅니다.

<피네건의 경야>[를 읽지는 못했지만 ㅠㅠ ] 를 언급하는 이유도 그런 점과 연관이 있는 것 같구요.

 

더불어 시뮬라크르를 영겁회귀와의 연관 아래서 다시 사유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여기서 플라톤의 시뮬라크르를 뒤엎는 사유가 전개되는 것 같았습니다.

반장님이 아이온의 시간과 관련하여 설명을 해주셨는데 흑ㅠㅠ  전 아직 이해를 못했어요.

이 부분 이해되신 분들은 덧글로 좀 달아주셔욤~~

 

전 아마 생성의 관점에서는 시뮬라크르가 일차적이며 이데아 등등은 효과물(이는 루크레티우스와 시뮬라크르에서 살필 수 있었지요)로 보는

들뢰즈의 사유 속에서 이 운동의 방식이 영겁회귀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형상의 관점에서 본 플라톤의 분유의 방식에 대한 반론이다고 이해를 했구요.

 

그리고 이어서 마지막 8주차인 발제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누었습니다.

철학사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흥미로웠던 개념에 대해 나름의 정리를 하셔도 좋고

그 개념을 자신의 관심분야와 연결하여 쓰셔도 좋아요.

 

마지막 8주차는 8월 27일 2시 30분에 세미나를 합니다.

에세이는 3-4페이 정도로 써오시고, 11부 출력해오시구요.

 

끝나고 저녁도 함께 하려면 부지런히 시간을 보내야겠네요~~

그럼 오는 화요일에 뵈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세이자료집] 2022북클럽자본 :: 자유의 파토스, 포겔프라이 프롤레타리아 [1] oracle 2022.12.22 211
공지 [에세이자료집] 2020니체세미나 :: 비극의 파토스, 디오니소스 찬가 [2] oracle 2020.12.21 384
공지 [에세이자료집] 2019니체세미나 :: 더 아름답게! 거리의 파토스 [2] oracle 2019.12.19 690
1078 균형 [10] file JW 2013.12.31 100160
1077 자본주의적 폭력의 해시시 작용(이철교 에세이-장주연(줄리)) file Julie 2012.04.22 39461
1076 10강 후기... [1] file hector 2017.03.19 27942
1075 망설임.. [4] 우성수 2012.07.21 27885
1074 [도덕의 계보] 제1논문 6-16절 file 정웅빈 2020.03.16 27749
1073 토요인 제 2강.가장자리- 랑시에르,치안과 정치가 충돌하는 장소. 후기. - [10] 수수 2016.09.14 27073
1072 7강 후기 ?? [2] hector 2017.03.03 20679
1071 7강 후기 및 퀴즈 [2] pecora 2017.03.02 17698
1070 9강 듣기 전에 8강 후기 [1] 기레민 2017.03.11 17624
1069 코뮨주의 8장 마지막 후기 [7] file 고키 2012.09.13 17045
1068 제 13장 기계와 대공업(p.545-p.589) file 윤진 2012.03.25 14456
1067 6강 후기 & 7강 퀴즈 [1] 한빛 2017.02.25 12417
1066 [존재와 시간] 남은 분량 읽기! [4] 상욱 2013.01.14 11838
1065 늦은 후기입니다. [2] 김지영 2017.03.04 11803
1064 8강 정리/요약후기를 포기하겠다는 후기 [1] 조율 2017.03.11 11719
1063 카프카, 프라하의 이방인 [1] 연두빛 봄날 2011.09.27 11515
1062 9강 후기 및 퀴즈 [2] hector 2017.03.17 11293
1061 에세이 주제 [1] 불어난 강물처럼 2011.07.30 11028
1060 고산/ 에세이 올려요~ [2] file 고산 2011.07.30 10256
1059 6강 후기 [3] 써니 2017.02.23 963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