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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장 후기를 맡은 안라영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아서 두 조가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4장은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발제를 맡은 탓에 열심히 읽는 것도 있지만, 직관과 추리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는 꽤 몰입해서 교재를 읽었답니다.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책이 어려울 것 같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ㅎㅎ 재미나네요

 

1. 논리학과 심리학
영진님의 발제문이 흥미로워서 재밌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연습문제 <어떤 부인이 그의 남편에게 말하였다 : "당신은 항상 논리적이다; 그런데 당신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않는다." 이는 대담하면서도 진리를 잘 반영한 깊은 생각이다> 에 대한 글을 적어주셨는데 가상상황을 제시하시면서 논리학자 남친과 심리학자 남친의 각기 다른 대처를 통해 두 개념의 차이를 잘 보여주셨습니다. 제시해주신 가상상황이 연애하면서 한번쯤 겪어볼만한 상황이었기에 재밌게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발제라서 좋았어요ㅎㅎ

교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많은 분들이 고블로의 관점이 난해하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저 역시 읽으면서 물음표를 가장 많이 그렸던 내용이었습니다.(지성의 심리학......) 하지만 저는 지성의 사회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공감했고 그 한계를 지적하는 내용을 인상깊게 여겼는데 몇몇분들이 고블로가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저는 사회학주의에 대한 비판은 고블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비판한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2. 논증과 직관

논증보다는 직관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직관이 뭔지 더 궁금증만 남았는데... 공통된 의견은 직관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직관적인 사람이라고 할 때의 순수의미의 직관부터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을 의미하는 직관까지,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모든 분들 나름대로 직관의 개념을 갖고 계신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논증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는, 형식 논리학의 비판점 중 하나인 '내용오류'가 논증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전제의 오류가 아니냐는 의견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교재를 읽으면서 아직까진 내용이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오히려 생각이 닫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미나가 중요한거 같아요! 생각도 열리고, 더 발전적인 질문도 생기구요.ㅎㅎㅎ 세미나에 열심히 참여해야겠습니다!!(급마무리....ㅎㅎ)

 

금요일에 쓰다보니ㅠㅠ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지 않네요..!

수학적 철학 세미나도 재밌었으면 좋겠습니다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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