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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_발제] 언더그라운드 니체 3장 & 4장

엇결과순결 2019.05.20 09:51 조회 수 : 64

제3장 우리 자신에 대한 오독 by 엇결과 순결

 

1. 도덕의 동기

 

 - 도덕의 부도덕한 동기

   이성의 부이성적 동기 → 니체는 동기(충동)를 묻는 자, 드러내는 자

   신앙의 비신앙적 동기

 

<가설1> 도덕적 행위에 대한 세가지 오류 : ‘善함‘이라는 판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① 결과에 주목 : 행위를 당한 자 관점에서 그 행위를 평가하는 것이 옳은가?

              ② 행위 = 행위자의 의도 : 정말 그의 의도일까? 우연의 결과는 아닐까?

              ③ 의도 = 행위자의 본질 : 우연이 그의 본질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결과 아닌가?

 

<가설2> 先在하는 불쾌 → 대체적 쾌감이 선호됨 → 도덕감정으로 간주

(거짓에 대한 불쾌감) (솔직함을 선호) (솔직함이 절대선의 위치로 등극)

 

☞ 감정에는 쾌와 불쾌만 있을 뿐 선악과는 무관하다는 것

    어떤 행위에 대한 구체적 자기판단(쾌,불쾌)은 가능하나,

    보편적 목표로서 타인(인류)에게 규범화되어 의무로서 부과할 수는 없다는 것.

    개인의 도덕적 판단은 자신의 쾌/불쾌를 아는 것에서 출발하라!

     = ‘자신을 읽는 것’

<질문> 왜 타인의 도덕을 바라게 되는가?

            [비도덕적 = 그릇되다 = 위험하다]라는 비논리적 연관성이 하나의 감각,이념으로 세뇌

            개인적 사유의 정지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게됨.

            이렇게 되면 우리는 어렸을 때 익힌 판단에 의해 놀아나는 어릿광대에 불과

 

2. 도덕 물신주의

- 도덕 = 특정인의 가치평가가 보편적 지위를 획득한 것 → 특정인으로부터 자립화된 환영

  화폐 = 상품에 특정인이 부과하는 교환가치가 자립화된 사물

   ∴ 도덕 = 화폐 → 인간, 상품을 추상화시킴으로서 가능해지는 논리구조 → 노동,인간 소외

- 권리와 의무에 대한 도덕적 시각을 힘의 감정으로 대체

   내 의무 = 타자의 권리 = 타자에게 내 영역에 침범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

   의무의 이행 = 의무를 이행할테니 더 이상 침범하지 말아달라는 자존심의 방어기제

    = 난 충분히 의무를 이행할 능력이 있다는 자긍심

   권리 = 내 힘을 타자가 인정하고 수용하게 하는 것

  ☞ 쾌, 불쾌의 감정에서 출발한 도덕은 그 이행과정(의무이행과 권리주장)에서조차

       쾌,불쾌를 따를 뿐이라는 것, 도덕의 생성과 이행단계 어디에도 절대성,논리성 따위는 없다!

3. 하나의 주석, 창작물로서의 자아

- 주체 = 느끼지만 알 수 없는 어떤 대상에 대한 오독이자 무지(無知)

- 자신(Selbst) vs. 자아(Ich, ego)

   작은 이성 뒤에 있는 큰 이성

    감각과 정신을 도구, 장난감으로 이용하는

    끊임없이 비교하고 재며 즐기는 강력한 명령자

    알려지지 않은 현자

    내가 모르는, 미처 만나보지 못한 내 안의 모든 가능성의 총체 (by 엇결)

 

- 자유로운 주체의 허구성 → 책임을 묻기위한 전제로서 인정된 개념

  자아란 진정 책임질 수 있는가? ① 인식 → 행동 (×), 행동 → 인식

                                                    ② 감각은 인식의 통로이자 감옥/한계일수도

                                                    ③ 인식 > 경험 : 자기만족을 위한 상상, 가공, 위조

- 체험은 그 자체로 창작하는 것, 해석을 경험하는 것

   충동들의 투쟁의 결과로서 감각과 인식, 행위를 이해

   충동들을 단일하게 인식하지 말 것

    할 수 밖에 없으면서 원했다고 말하는 오류

    자유의지 찬성론에게 행위 = 결과를 예측하고 비교하여 선택한 것으로 이해

    반론) 우리는 행위의 결과를 예측할 수도 비교할 수도, 그 사이에 선택할 수도 없는걸?

             자유의지 역시 너희의 자존심을 위한 힘의 의지일 뿐이며,

             책임론의 근거를 위한 현실필요에서 나온 것일 뿐!

- 우연과 필연의 관계 그리고 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자유의지론자 = 목적론적 환상에 불과, 세상 일도 목적에 의해 조정, 통제 가능하다고 믿음

   일반적으로 필연 = 목적과 의지의 대상 영역(영리한 난쟁이)

                      우연 = 무지의 영역(바보거인)

※ 우연의 용법(用法) ① 신들 밖의 영역으로 남겨둠으로써 인간 자신의 고귀함 방어수단

                                  ② 기독교 下 신 = 전지전능함, 따라서 우연은 인간의 무지로.

- 니체, 목적, 이성 자체도 우연의 산물이 아닐까?

  필연의 손으로 우연의 주사위를 던지는 놀이

  우연을 부정하는 이유 : 협소한 이해와 너무 큰 허영심

  하늘로 올라갈 때의 우연 + 땅에 떨어질 때의 필연(6개 중 하나)

   [거대한 우연으로서의 세상 = 목적없는 세계 = 순수하고 무구한 세계]에 대한 긍정!!!!!!

   이를 통해 우리는 개별 사건의 우연성도 긍정할 힘을 얻을 것.

    → 지하세계에서 근거아래 근거없음을 체험해야 가능함 (이 책을 쓴 이유가 아닐까?)

 

4. 동정을 경계하라

- 근대 도덕의 핵심 = 동정 = 타인의 체험(고통)을 자기화 → 자기소외는 필연적!

                               = 스스로 동등함의 포기를 의미

- 고통받는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동정 → 너 때문에 내가 괴로워서

   나의 충동, 나의 고통의 제거를 위해, 나의 이익을 위해

    ex) 타인의 고통을 보고도 어찌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무력감, 불쾌감이 싫어서

          이는 타인의 고통을 동정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생리적으로 다른 감정

 

- 동정이라는 감정의 모방과 학습으로 전수된 것, 타인의 눈치를 봐야하는 시대에

   무리 속에서만 안도감을 느끼는 공포가 동정을 가르친다. → 동정의 근원은 공포!!!!

 

<결론> 우리의 기존 도덕판단은 선악, 동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

            그러나 이는 오류에 기반한 근거없는 것일 뿐이며 쾌와 불쾌의 감정일뿐이다.

            도덕은 먼저 너의 쾌와 불쾌를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자신을 완전히 아는 것도 우리는 불가능하다.

            나를 아는 것도 불가능, 알더라도 우리의 의지대로 결과를 행하는 것도 불가능,

            모든 것은 우연일 뿐

            다 알려고도 하지 말고, 다 통제하려고 하지도 말고, 모든 것은 실험이니

            두려워말고 시도해보라. 너 자신을 위해서,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남에게 뭔가를 행할 때조차 너에게 하듯 더 크고 더 깊게 하라.

            자기극복에 이르는 방식으로.

 

4장 탈주함으로써 도래하는 것

 이상한 근대인 낯선 그리스인

 - 고대인의 강함 : 자기말에 책임지는 것. 자신에 대한 믿음, 주권적 개인의 약속능력

                             자기자신에 부합하는 말 = 진실함. (사실에 부합하는 말이 아닌)

(1) 냉소적 근대인 : 쉽게 행하는 맹세 → 앎과 삶의 분리로부터 나온 태도, 말과 행동의 분리

     약속의 불이행이 쉽게 용인되는 → 애초에 불가능을 약속하기에 ex) 결혼서약

(2) 잡식성, 취향없음

(3) 소심한 삵 : 행동은 안전하게 위험은 상상만으로!

                        많은 지식은 위험예측력을 높이는데만 사용 → 소심, 불안, 회의 만 증대!

                        공포심 → 자신에게 소홀, 타인을 필사적으로 응시

cf) 그리스 비극 : 값싼 동정, 연민을 위함이 아니며,

     이미 충분히 강한 전사들만이 누릴 수 있는 잠깐의 휴식같은, 음료수

(4) 상인문화 : 동정 ≒ 상인문화 → 타인에 대한 광적인 주시 측면

                       취향없음 ≒ 근대지식인, 교양인

                       초조함에 쫓기는, 때를 기다릴 수 없는, 잉태할 깊은 침묵의 시간이 없는,

                        과도한 노동의 세기, 그리해서 닳아없어지고 마는 세기

 

2. 독일적인 것

 

(1) 독일 낭만주의 비판 ↔ 근대 계몽주의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

      과거 감각으로 회귀 혁신에 가치를 두는

       민족의 전설, 신화 찬미 진보적 세계관

       감정 > 인식 비이성적 믿음에 대한 비판

       신앙으로 회귀하려는

 

(2) 무조건적 충성심

cf) 그리스적인 것 : 어떤 전형에서 그 고유의 힘과 좋음을 받아들이는 것

                              노인에게서 노쇠함 vs. 원숙함

                              아이에게서 유치함 vs. 천진난만

 

(3) 고전을 지식(교양)으로서

     삶과 앎에 대한 근대적 태도 → 앎을 삶과 연결시키려는 태도의 不在

     니체의 물음. ‘왜 이해한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가?’

      ‘너의 삶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앎이 무슨 소용인가?’

 

3. 위대한 정치

(1) 도래하는 것                                       vs. 미래 = 예언

     이미 와있으나 나에게 실현되지 않은

     아직 나에게 도착하지 않은

     [바로 지금 ‘때 아닌 것’으로 존재하는 = 비시대성]을 발견하고 맞이하는 것을

      기다리겠다는 선언이자 촉구

     ex) 기존 풍습과 법에 얽메이지 않는 사람들 = 강자 (범죄자의 형태로 나타날 것)

     → 구체적 범죄를 긍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 존재가 나타내는 보편적 도덕의

         부정적 측면을 드러냄을 옹호

 

(2) 근대인의 좋은 덕목 = 기사도 정신(충성, 관대, 겸손)을

     좋은 방향(과거가 아닌 새로운 것)을 향해 활용하자!!!!

 

      * 지금까지와는 다른 용법을 찾아내자는 것 = 미래철학

         내 안의 다른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

         ex) 내성적 → 자기충실, 자기직시로 용법변화

     다른 용법은 과거속에서 찾아내지기도, 이미 와 있으나, 현재에 실현되고 있지 않은 것을

      발굴하고 재해석하고 새로운 용법으로 재현하는 것 → 계보학

 

★ 비시대성은 시간(과거, 현재, 미래)의 개념이 아니다.

    이미 과거에 도래했거나,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는, 그러나 나와 우리 안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용법과 가능성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 결국 핵심은 새로운 가능성과의 조우 그리고 삶속에서의 구현의 개념이 아닐까?

 

(3) 니체의 위대한 정치

   ① 힘과 권력의 다른 감각 : 정치의 목적은 agon의 유지 강화에 있음.

                                              (vs. 일방적 힘의 행사와 복종)

   ② 작은 단위를 언급 : 공동체 단위 vs. 국가(공안, 국부)

   ③ 니체의 민주주의 : 약자인 민중의 지배를 반대함. → 이점에서 反민주주의자로 오해됨.

                                     정치주체인 민중이 스스로 강자가 되는 것을 주장

                                     명령, 입법자, 평가, 취향

   ④ 새로운 노동자의 출현

       가난하지만 즐겁고 독립적

       ↑ 탈퇴, 탈주 : 장소적 탈주 → 이민 <?> 퇴사는 어때?

       가난하지만 즐겁고 노예적

 

       독립적 or 노예적 → 행복과 무관, 노예적이라는 것에서 수치심을 느끼느냐의 문제.

       힘의 감정(기질)에 관한 문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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