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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자본_발제] 7권(1~2장) 거인과 난쟁이

유택 2022.09.14 23:42 조회 수 : 61

7권(1~2장) 거인으로 일하고 난쟁이로 지불받다 발제

 

저자의 말 – 거인과 난쟁이

 

자본가는 개인 노동력의 가치에 대해서만 지불하고 결합된 노동력의 가치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는다.

 

착취의 진보

 

절대적 잉여가치는 노동일 연장을 통해서 생산된다.

상대적 이용가치는 노동일 중 필요노동시간과 잉여노동시간의 비율을 바꾸어 생산된다.

특별 잉여가치(추가 잉여가치)는 생산방식의 혁신을 통해 사회적 평균보다 훨씬 높은 노동생산성을 달성할 경우 그는 다른 자본가들은 누리지 못하는 별도의 이익을 말한다.

 

생산력이 높은 노동을 ‘강화된 노동’이라 부른다는 것은 노동의 추가 투입이 있는 것이다. 즉 노동강도를 높이면 노동시간이 같아도 실제로는 더 많은 노동을 한 셈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노동자가 더 많은 가치를 창출했음에도 자본가는 노동력의 가치를 종전대로 지불한다. 이는 자본가가 얻은 추가 잉여가치가 단지 생산성 낮은 다른 기업의 자본가만이 아니라 자기 공장의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적 착취에서도 온 것임을 말해준다.

 

우리가 자본주의에 산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노동생산력의 증대는 ‘과로’가 아닌 다른 것을의미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자유와 복리가 아니라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체제이다. 생산의 필요노동시간을 줄이는 이유는 잉여노동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지 노동시간 자체를 줄여주려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자본주의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노동일 단축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 새로운 기계를 가지고 더 빨리 더 많이 일하면 생산성은 더더욱 높아질 테니, 결국 착취 사회에서는 진보도 ‘착취의 진보’가 되고 만다.

 

‘함께’의 착취

 

‘결합노동’은 ‘개별노동’의 합계가 아니다. ‘함께’는 개인들의 산술적 합이 아니다. ‘함께’에는 개인으로 분해하고 나면 사라지는 어떤 잉여의 것이 있다. 어떤 ‘초과’가 존재한다. 결합노동은 개별노동이 가질 수 없는 힘을 창출한다.

 

거인 노동자의 임금은 어디로 갔을까. 자본가의 차지가 된다. 거인 노동자의 생산력은 기본적으로 자본의 생산력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적 생산이 협업을 전제한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협업의 발전에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협업은 전통적 협업의 발전된 형태가 아니다. 오히려 전통적 협업을 가능케 한 사회질서가 해체되면서 자본주의와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협업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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