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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 않은 동네
-김진완
퓰리처상을 받았지만 왜 그 흑인 소녀를 구하지 않았느냐는 비난을 받게 되고 뒤이은 죄책감에 자살했다는 사진 작가가 찍은 아이와 독수리가 있는 사진을 오래 들여다본다
깡마른 다리에 눌린 부푼 뱃가죽
독수리는 팔짱 낀 저승사자 같다
죽음이 저 어린 生을 덮치면
그 죽음 먹어치우기 위해
늠름하고 뻔뻔스런 한 生이 곁눈질하고 있다
독수리의 인내와 어린 생의 버팅김
그 팽팽한 긴장이 어째 낯설지 않다
때; 1999년 1월
곳; 서울 신사역을 통과하는 전철역 안
기타 ; 울상 짓는 브라질 證市
-00일보
자본 후기로 저의 졸시와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합니다.
맑스는 자본주의 시대의 고유한 인구법칙으로 '자본의 축적과 결부된 빈곤의 축적'을 말합니다.
근대 이전의 빈곤은 천재지변(가뭄, 전염병 등)에 의한 공동체 전체에 대한 타격이었습니다.
공동체 전체가 곤경에 처했지, 특정한 집단만 굶주리는 일은 없었던 것!
19C 근대적 빈곤은 자본주의 착취의 결과로서, 특정한 집단의 빈곤은 특정한 집단의 부와 결부됩니다.
"맑스의 ‘잉여가치론’(*자본가계급)이 어떻게 ‘잉여인간론’(*노동자계급)과 맞물리는지 ......
한편에 잉여가치가 쌓여있고, 다른 한편에는 잉여인간이 쌓여있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맑스는 부의 증대(*자본가계급)와 빈곤의 증대(*노동자계급)가 나란히 나타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북클럽자본] 1권 다시 자본을 읽자 > 4장 정치경제학의 위선 - 가치를 생산하는 자가 왜 더 가난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