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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디즘 2장 질문입니다.
1. 2장을 읽으면서 무의식의 층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무의식은 기관 없는 신체 위에서 리비도의 투여를 규정하는 욕망의 배치(137쪽)이고, 들뢰즈와 가타리가 말하는 무의식이란 '기관 없는 신체'와 그것 위에서 '지층화된 것'의 합, 즉 모든 욕망과 그 욕망의 배치, 그리고 그러한 욕망이 작동하는 활동 전체를 포함한다(170쪽)고 되어 있습니다.
-> 무의식이 잠재성의 차원이라면 기관 없는 신체와 같다는 것은 이해가 되나, '기관 없는 신체 위에서 지층화된 것'까지, '욕망의 배치와 욕망이 작동하는 활동 전체"까지 포함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지층화되고, 배치된 것부터는 잠재성의 차원이라기 보다 현실화된 차원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의식과 대립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 같은데, 들뢰즈가 말하는 무의식은 물론 '의식적이지 않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보다는 무의식의 생성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듯 합니다. 들뢰즈가 프로이트를 비판하면서도 '무의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잠재성의 차원을 논한 까닭은 무엇인지 궁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