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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황호연

단감 2011.01.09 20:47 조회 수 : 2531



책: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제목: 앵무에겐 언어는 성장의 지표이다.


에세이는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글이 상당히 음울하고 각잡혔네요 *_*; 


2주차에 한번 빠지는 만큼, 다른 분들의 이야기들, 더 꼼꼼히 읽고 오겠습니다~


이 책은 강의를 바탕으로 엮어진 것이구요,


김예슬과 블랙리스트 모임 인가? 화요일 프로그램 중 이런 제목의 주가 하나 있더군요! 관심가지고 있던 부분들이기도 하고.. 이 책과 맞닿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요.


다음은 소화가 안됐는지 에세이에 미처 녹여내지 못한 이야기들을 그대로 옮겨본 것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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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희를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우리를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대신 되돌려서 물어보자. 누가 너희더러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와 논리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하는지. 어떤 언어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말하는지를 되물어보자." 그 언어의 이데올로기를 되짚어보며 우리 사회가 20대들, 대학생들을 '포획'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내가 학생들과 함께 강의실에서 하고자 한 작업이었다.

...

입장이 같다는 말은 단지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해가 같다는 뜻이 아니다. 이것은 입장에 대한 대단한 착각이다. ... ... 입장이 같다는 말은 같은 위치에서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입장이 다르다는 말은 삶에 대해 던지는 질문이 서로 다르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인생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그 질문은 그들과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를 견주어보아야 한다. 누군가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들이 내놓는 답을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면 그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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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푸른숲 출판, 201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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