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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11-7강 후기

재림 2017.11.19 22:03 조회 수 : 266

7강 후기

욕망의 그래프

Q.대타자가 결핍되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표들의 의미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단일한 기표'가 필요하지만 그것이 결핍되어 있어 있습니다. 라캉은 초기에는 '부성적 은유' 개념을 들며 '아버지의 이름'이라는 기표가 기표들의 순환구조에 의미를 제공해주는 배경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기에 '부성적 은유'가 기표들의 순환구조를 고정시켜줄 수 없다고 하며, '결핍' 자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Q.주이상스가 향하는 곳은 어디인가?

주이상스란 "쾌락원칙 너머로 가보려는 전복적인 충동"입니다.  결핍된 대타자로부터 출발한 주이상스는 "빗금친 주체가 요구와 분리되면서 생기는 구멍"을 향하는데요, 이것이 충동입니다.

 

10장. 분석가의 현존

국제정신분석저널의 한 논문

Q.전이의 의미는 무엇인가?

프로이트는 전이를 이전의 대상에서 지금 현재의 대상으로 감정이나 리비도가 이동하는 것인데 '잘못된 연결(인물 혼동)'을 통해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전이가 일반적이라는 것과 분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음과 같이 바뀌게 되지요. 전이란 분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천적인 분석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동입니다. 분석을 받는 주체가 분석가를 사랑하게 되어 분석에 도움이 되는 경우를 "긍정적 전이", 분석가에 대해 양가감정을 갖게 되어 분석에 방해가 되는 경우를 "부정적 전이"라고 합니다.

전이의 또 다른 의미는 전이가 실제 삶이 아니라 분석상황에서 발생한  특수한 관계들이 구조화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Q."분석가의 현존"은 왜 등장하는가?

전이가 발생하기 위해, 그리고 전이를 다루기 위해 선재되는 조건이 바로 "분석가의 현존"이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의 근본적인 토대가 되는 개념인 무의식과 반복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본질적으로 상실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가의 현존이 그 상실의 증인으로서 요구되는 것입니다. 분석가가 분석 내부의 갈등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대상으로써 주체인 환자에게 내어주어야만 투케적인 "무의식적 원인"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무의식적 원인이란 무엇인가?

"무의식적 원인"은 실재와의 실패한 만남의 반복입니다. 투케적인 것, 상실된 것 따라서 표상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초월론적인 것으로 시니피앙의 그물망 너머에서 작용하므로 존재하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Q.전이는 왜 필요한가?

프로이트는 처음에 자유연상을 통해 억압된 기억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억'을 통해서 도달한 곳은 저항의 지점이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환자는 문제가 되는 행위를 분석가를 대상으로 '반복'합니다.  전이는 환자와 분석가의 관계를 현재화하여 이 저항의 지점에서 행위를 반복할 수 있게 하는 도구입니다. 환자의 병이 과거의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것이 되어 현재 다룰 수 있는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을 '훈습하기'라고 합니다. )

 

Q.왜 라캉은 자아심리학을 비판하는가?

라캉은 정신분석이 상대하는 것이 무의식인데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문을 막고 있는 문지기인 자아를 상대하는 것은 정신분석의 몽매주의라고 비판합니다.

 

Q.전이의 이중성은 무엇인가?

전이는 무의식이 열리는 순간이 아니라 닫히는 순간입니다. 전이는 자유연상이 중지되는 저항지점이지요. 자유연상이 멈추는 즉, 상상이 중지되는 순간으로서의 닫힘이자 표상할 수 없는 것과 대면하는 투케적인 순간 즉, 실재적인 차원의 닫힘입니다. 하지만 이 닫힘의 순간이 분석이 도약하는 지점이기도 하기에 이중적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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