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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_발제] 즐거운 학문 제4부 후반

떠도는 별 2019.03.18 10:33 조회 수 : 129

              제  4  부

          성 야누아리우스

불꽃의 창을 들고                                                             

영혼의 얼음을 깨트리는 그대,

내 영혼은 환호성을 지르며

지고한 희망의 바다로 내달린다.

더 밝고, 더 건강하게

사랑으로 충만한 운명 속에서 자유로이

그대의 기적을 내 영혼은 찬양하노라.

더없이 아름다운 1월이여!

1월인 ‘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서 유래했다. 1월은 곧 새해를 여는 문이자 1년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달임을 의미하는 셈이다. 야누스가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는 신이라 한다. 지난해의 자기 모습과 새해의 자기미래를 동시에 보는 얼굴이 야누스란 것이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야누스 신에게 새해 결심을 약속했다. 니체는 첫 번째 아포리즘 ‘새해엔‘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 그 해에 처음으로 마음을 스쳐가는 생각, 앞으로의 삶에서 그에게 근거와 보증과 달콤함이 될 생각에 대해 말하고 있다.

311 굴절된 빛-“사람에게 아픔을 주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나를 희생시켜 낮 시간을 즐기려거든 실컷 그렇게 하라!............결함과 과오에서 즐거움을 얻으려하는 사물의 법칙과 본성에 대해 나는 화를 내지 않는다!............나는 나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쉬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없어도 될 존재들이다“-하지만 이미 말했듯이 용감할 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 빛의 굴절 : 공기속에서 물이나 유리 등 다른 물질 속으로 들어갈 때 진로가 휘어지는 현상

312 나의 개-나는 내 통증에 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렇게 부른다.-그것은 다른 모든 개처럼 충직하고, 곰살궂고, 부끄럼을 모르고, 재미있고, 영리하다.-또한 나는 그것을 꾸짖을 수 있고, 기분이 나쁠 때 그놈에게 화풀이할 수 있다.

313 수난화(受難畵)를 거부화 -숭고한 것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숭고함이 잔인함과 결합되어 있는 곳에서 굳이 숭고함을 찾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숭고한 고문 형리가 되고자 하는 나로서는 명예심 때문에도 수난화에서 만족을 얻을 수가 없을 것이다.

314 새로운 가축-나는 내 주위에 사자와 독수리를 갖고 있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내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니면 미미한지를 알 수 있는 암시와 전조를 항시 곁에 두고자 한다. * 사자 : 권리와 자유를 침해당하면 달려든다 용맹 사납다. 늘 불안 고독 * 독수리 : 최고 긍지의 상징 최선을 다한다.

315 최후의 시간에 대하여-폭풍은 나의 위험이다. 나도 나의 폭풍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바람이 불어 꺼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치고 싫증난 등불,-다 타버린-등불처럼 꺼져갈 것인가? 그도 아니면 결국 다 타버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바람을 불어 꺼트릴 것인가?-

316 예언자적 인간-예언자적 인간이 고뇌에 가득 찬 인간이라는 것을 그대들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저 그들에게 훌륭한 “재능“이 주어졌으며, 그대들도 이 재능을 가졌으면 하고 생각할 뿐이다. 동물들이 대기와 구금의 전기로 인해 얼마나 고통을 받겠는가! 그들은 악천후를 날씨가 아니라 적의 손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317 회고- 우리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한, 생애의 각 시기에 고유한 파토스가 우리에게 의식되는 일은 거의 없다............... 몇 가락의 음악이 오늘 내게 어느 해 겨울과 집, 그리고 당시 내가 지녔던 느낌을 기억 속에 불러일으켰다.-당시 나는 영원히 그렇게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것이 전적으로 파토스요 정열이며, 고통스러우면서도 위안을 주는 음악과 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318 고통 속의 지혜-고통도 쾌락과 마찬가지로 종족 보존을 위한 최고의 능력에 속한다. ..............고통이 아픔을 준다는 것이 고통에 반대하는 논거가 될 수는 없다. 그것이 고통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고통에서 나는 “돛을 내려가!”라는 선장의 명령을 듣는다...............물론 커다란 고통이 다가올 때 반대의 명령을 듣는 사람들, 폭풍이 다가올 때 가장 커다란 자부심과 전의와 행복을 느끼며 그것을 똑바로 응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영웅적 인간들이며 인류에게 고통을 가져오는 위대한 자들이다.

319 우리의 체험의 해석자로서-모든 종교의 창시자들이나 그와 유사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종류의 정직함이 있다-이들은 자신들의 체험을 인식의 양심에 관한 문제로 다른 적이 결코 없다...............그글은 “기적”과 “거듭남”을 체험하고 천사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우리들, 그들과 다른 자들, 이성에-목마른 자들은 우리의 체험을 과학적 실험에서처럼 매 시간, 매일 엄밀하게 고찰하고자 한다.

320 재회-..............나는 찾는 자가 아니다. 나는 나를 위해 나만의 태양을 창조하고 싶다.

321 새로운 조심-처벌, 질책, 개선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자! 우리는 개개인을 거의 변화시키지 못한다...............우리가 모범으로 삼는 것에 더 빛나는 색을 입히자! 우리의 빛으로 다른 자들을 더 어둡게 보이도록 하자!.............. 차라리 길을 비켜 가자! 눈을 돌리자! * 질적변화

322 비유-..............은하수를 자신 안에 간직한 사람은 모든 은하수들이 얼마나 불규칙한가를 안다. 이들은 현존재의 카오스와 미로에 이르기까지 헤치고 들어간다.

323 운명이 주는 행운-운명이 우리에게 경의를 표하는 가장 위대한 훈장은 우리로 하여금 한동안 우리의 적의 편에 서서 싸우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승리가 예정된다.

324 생의 한가운데서-아니다! 삶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해가 갈수록 나는 삶이 더 참되고, 더 열망할 가치가 있고, 더 비밀로 가득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삶이 인식하는 자의 실험이 될 수 있다는 저 사상이 나를 찾아온 그날 이후로! 그것은 영웅적 감정이 춤추고 뛰어노는 위험과 승리의 세계이다. “삶은 인식의 수단이다.”

325 위대함에 속하는 것-커다란 고통을 가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자신 안에서 느끼지 못한다면 어찌 위대한 것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커다란 고통을 가하고, 고통의 비명을 들으면서도 내심의 곤혹과 불안에 빠져들지 않는 것-이것이야말로 위대한 것이며, 위대함에 속하는 것이다.

326 영혼의-의사와 고통-...............고통과 불행이 항상 과장되어 이야기되고 있다. 반면에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무수히 많은 치료제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입을 다문다...............상실이 지속되는 것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예를 들어 새로운 힘이라거나 적어도 힘을 얻을 새로운 기회가!...............심지어 그들은 정열적 인간의 불행에 대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해왔는가!...............그들은 그러한 종류의 인간들이 누리는 풍성한 행복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데 대해 철저히 함구했다. 이것이 모든 행복은 정열의 말살과 의지의 침묵에서 생겨난다는 그들의 이론에 반대되기 때문이다!...............스토아적인 화석화된 생활 방식과 교환하는 것이 이득일 만큼 우리의 삶이 그토록 고통스럽고 부담되는 것일까?

327 진지하게 여기는 것-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성은 작동시키기 어려운...........기계이다. 이 기계를 잘 작동시켜 잘 생각하는 것을 그들은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부른다.-아, 잘-생각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성가신 일인가!“ 그들은 ”진지해지는“ 것이다................-이것이 ”즐거운 학문“에 대한 진지한 야수의 편견이다.

328 어리석음에 해를 입히다.-...............“너의 이기심은 네 삶의 재앙이다.”...............이것은 이기심에 해를 입혔고, 그것에서 수많은 정신과 수많은 쾌활함과 수많은 창의력과 수많은 아름다움을 빼앗았으며, 이기심을 어리석은 것, 추한 것, 유독한 것으로 만들었다! 반면에 고대의 철학은 재앙의 원천을 다르게 가르쳤다. “그대의 지각없음과 어리석음, 규칙에 따라 살아가는 것, 주변 사람들의 견해에 복종하는 것이 그대들이 좀처럼 행복하지 못한 이유이다” 그러한 설교가 어리석음에서 양심의 평화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이 철학자들은 어리석음에 해를 입혔다.

329 한가와 여가-...............숨 가쁘게 서두르는 그들의 노동은 늙은 유럽에도 이미 감염되어 이곳을 야만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기이한 정신 결여증을 퍼뜨리기 시작했다................눈에 띄는 조급한 노동에 모든 형식들이 몰락하고 있다................다른 사람보다 더 적은 시간 안에 어떤 일을 해내는 것이 오늘날의 미덕이다. 그리하여 솔직함을 위해 허용된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이다...............편지의 문체와 정신은 언제나 “그 시대의 징표”이다. 노동은 점점 더 양심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과거에는...........노동이 스스로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했던 것이다.-“행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경멸할 만한 것이었다. “고귀함과 명예는 오직 여가와 전쟁에만 있다”(There is something of the American Indians, something of the ferocity peculiar to the Indian blood, in the American lust for gold.)

330 박수갈채-사상가는 자기 자신이 보내는 박수를 확신한다면, 박수와 갈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현자들이라 할지라도 영광을 구하는 마음은 최후에 가서야 버릴 것이다.

331 마미되느니 귀머거리가 되라-...............사상가는 두 개으 소란 사이에서 자신의 고요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하며, 고요속에 있는 한 귀머거리 행세를 하여야 한다.

332 고약한 시간-“네게 무슨 상관이랴?(”What do you matter?")

333 인식이란 무엇인가-...............인식이 가능해지기 전에 우선 이 각각의 충동들이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그것의 일면적인 견해를 내놓았음에 틀림없다. 그후에야 이 일면성들 사이에 투쟁이 시작되어 그로부터 중용, 안정, 세 측면 모두에 대한 긍정, 일종의 정의와 협약이 이루어진다. 이 긴 과정에서 마지막 회해의 장면, 최종 결산만을 의식하는 우리는 이에 따라 인식하는 것이...........충동과는 본질적으로 대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식은 충동들 상회간의 특정한 태도일 뿐이다. 오늘날에야 비로서 우리의 정신적 작용의 대부분이 무의식적이고 느껴지지 않은 채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서로 투쟁하는 이 충동들이 서로를 느끼도록 만들고 서로에게 고통을 가할 중 안다는 것이다. 의식된 사유, 요컨대 철학자의 사유는 가장 힘이 미약한 것이며.........

334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우리는 우선 전체적인 주제와 선율을 듣는 것을 배워야 한다. 즉 소리를 골라내서 듣고, 구분하고, 독자적인 생명으로 분리하고, 경계짓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 다음에는 그것을 견뎌내려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그것이 생소할지라도 그 눈길과 표현을 참아내고, 그것이 지닌 기이함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그리하여 결국 그것에 친숙해지고, 기대를 품고, 그것이 없으면 아쉬워하게 되리라고 예감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제 음악은 자신의 힘과 마력을 계속해서 발휘하여 우리가 자신에게 굴복당해 겸손해지고 매료된 연인이 되어, 이 세상에서 그것만을 그리고 또 그것만을 원하며, 다른 어떤 것도 그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고 여기기 전에는 끝을 맺지 않는다................우리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도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배워왔다. 결국 우리는 생소한 것에 대해 선의와 인내, 공정함과 온후함을 베푼 보상을 받게 된다. 생소한 것이 천천히 자신의 베일을 벗고 말할 수 없이 새롭고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335 물리학이여 영원하라!-...............“모든 인간에게 가장 먼 존재는 자기 자신이다.”-모든 예민한 사람들은 이 불편한 진리를 알고 있다................네 양심의 배후에 있는 양심에 대해서는? “이것은 옳다”라는 네 판단은 네 충동, 호감과 반감, 경험과 비-경험 안에 그 전력을 지니고 있다................네가 어떤 것을 옳다고 느끼는 이유는, 어린시절부터 네게 옳다고 규정된 것에 대해 네가.......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네가 의무라고 부르는 것이 네게 지금까지 빵과 명예를 제공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네 이기심의 맹목성과 째째함과 소심함에 경탄하라................우리의 견해, 가치평가, 선의 목록이 우리의 행동의 수레바퀴에서 가장 강력한 지렛대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개별적인 경우들에 작용한 역학의 법칙을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견해와 가치 평가를 정화하는 일, 새롭고 독자적인 선의 목록을 만드는 일에만 우리의 생각을 제한하기로 하자!-...............우리는 현재의 우리 자신이 되고자 한다! 새롭고, 일회적이고, 비교 불가능하고, 자기 스스로가 입법자이고, 자기 스스로를 창조하는 인간이 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의 모든 법칙과 필요성을 배우고 발견하는 일에 최고의 역량을 쏟아야 한다:창조자라는 의미에서의 물리학자가 되어야 한다.

336 자연의 인색함-...............왜 자연은 인간 내면의 빛의 풍요함에 따라 이 사람은 더 많이, 저 사람은 더 적게 빛을 내도록 만들지 않은 것일까? 그렇게 된다면 인간들 사이의 모든 삶이 훨씬 명료해질텐데!

337 미래의 “인간성”-...............오늘날 인간들에게서 발견되는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역사적 감각”이라고 불리는 고유한 미덕과 질병이다. 이것은 역사에서 완전히 새롭고 낮선 것을 꽃피워 낼 것이다................이들에게 우리의 지구는 현재를 잊기 위해 젊은 날의 역사를 기술하는 우울한 환자로 보인다................그는 싸움터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아오면 아침놀과 그의 행운에 감사할 것이다................이것이 인간이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행복을 그에게 부여할 것이다.-힘과 사랑, 눈물과 웃음으로 충만한 신의 행복, 고갈되지 않는 자신의 부유함을 끊임없이 나누어주고는 바다로 가라앉는 저녁 무렵의 태양 같은 행복, 가난한 어부가 황금빛 노를 저어갈 때 가장 커다란 풍요를 느끼는 태양의 행복을! 그 때에는 이 신적인 감정이 인간성이라 불릴 것이다!

338 고뇌에의 의지와 동정하는 자-무엇보다도 동정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 그대들 자신에게 과연 유익한 일일까? 그대들이 동정하는 인간이라는 것이 과연 고통 받는 자들에게 유익한 일일까?...............타인의 고뇌에서 본래의 개인적인 것을 박탈하는 것이 동정이라는 감정의 본질이다................그는 이 불행이 내게 혹은 너에게 지니는 내적인 연쇄와 연관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 자신의 하늘에 이르는 길은 항상 나 자신의 지옥에서 느끼는 쾌락을 통해야만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자신의 길에 머물러 있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동정을 불러일으키고 도움을 외치는 이 모든 것들에는 은밀한 유혹이 숨어있다. 우리는 아주 기꺼이 우리 자신의 길과 우리의 가장 고유한 양심으로부터 달아나. 다른 사람의 양심과 “동정의 종교”의 사랑스러운 신전으로 도피한다. 이들에게 전쟁은 우회적 방법, 양심에 거리끼지 않는 우회적 방법의 자살이다................너와 동일한 고뇌, 동일한 희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을 네가 완전히 이해랄 수 있는 사람들, 네 친구들에게만 도움을 주라!:그것도 네가 돕는 방식으로만.

339 여성적 삶-한 작품의 궁극적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는-지식과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산봉우리에서 구름의 베일이 잠시 벗겨져 태양이 그 위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지극히 드문 우연이 필요하다................ 삶은 가능성이라는 황금실로 짜인 베일로 덮여 있다. 약속하고, 반감을 품고, 수줍어하고, 냉소하고, 동정하고, 유혹하는. 그렇다 삶은 여성이다!

340 죽어가는 소크라테스-“오 크리톤, 나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갚아야 하네!”

341 최대의 중량-...............“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은 모든 경우에 최대의 중량으로 그대의 행위 위에 얹힐 것이다! 이 최종적이고 영원한 확인과 봉인 외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대 자신과 그대의 삶을 만들어나가야만 하는가?

324 비극이 시작되다-...............네가 저녁마다 바다 저편으로 떨어져 하계에 빛을 가져다줄 때 그렇게 하듯, 너 차고 넘치는 천체여!-나 이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저 아래로 내려가려 하거니와, 나 또한 그들이 하는 말대로 너처럼 몰락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없이 큰 행복조차도 시샘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너, 조용한 눈동자여, 나를 축복하라! 바야흐로 넘쳐 흐르려는 이 잔을 축복하라. 이 잔으로부터 물이 황금빛으로 흘러 넘치도록, 그리하여 온누리에 너의 환희를 비주어주도록! 보라! 잔은 다시 비워지기를 갈망하고,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노라.“- 이렇게 하여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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