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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의 주제는 '정서'였습니다. 특히 쾌락과 고통을 다루었습니다.
고통을 피하는 것으로서의 수동적 쾌락 vs. 자연적 기능의 실천인 능동적 활동으로서의 쾌락
수동적 쾌락에도 두 가지 차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도피하여 얻는 쾌락, 적극적으로 고통을 부정할 수 있는 능력으로의 쾌락.
마찬가지로 능동적 쾌락에도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쾌락으로의 도피인 일시적인 쾌락, 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누리는 즐거움으로의 쾌락.
수동적 쾌락과 능동적 쾌락의 각각의 두 가지는 유사점이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은 분에게는 같은 말을 두 번 쓴것 처럼 보일것 같습니다. ㅎㅎ 유사점은 아마 그 시작점에 있을 것 같고, 차이점은 그 과정과 결과물에 있을 것 같습니다.
고통이나 행복의 형이상학적 접근도 등장했는데, 현실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서 전체를 조망하는 철학자의 눈으로 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붓다가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이나 스피노자가 행복이라 부르는 것이 이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매우 중요한 관점이지만, 여기에만 너무 머무르면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이상주의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주에는 야외수업을 한다고 하시니 무~척 기대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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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체계적인 정리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서에 한해서 스피노자처럼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려고하는데 참 쉽지않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