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자료 :: 기획세미나의 발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oracle

[1] [북클럽자본]을 읽는 기헌샘의 앎의 의지, 멋지군요. .....

맑스처럼 "사고의 극한까지 다다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니! 우리의 사유를 멈추지 않고 끝까지 밀어부치는 것, 그것만이 지금의 사유에서 다른 사유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공부를 함께 하는 우리들은, 서로에게 지치지 않게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하게 되겠지요. 각자 사유의 지평은 그의 존재만큼 다채로울 것이므로, 각자가 책을 읽으면서 지금과 다른 사유의 지평을 갖게 되고, 그래서 우리가 서로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이 될까요? ㅎㅎㅎ


[2] 자본주의 내부에서 비자본주의적 외부를 만든다. ......

기헌샘의 말처럼 수유너머 같은 공동체에서 외부를 구성하는 것보다, 우리가 사는 환경이나 적대적인 관계에서 외부를 만드는 것이 훨씬 힘들고 지난한 일일 것입니다. 그것은 [북클럽자본] 세미나가 가진 '앎의 의지' 즉 '주체의 변형으로서 책읽기'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먼저 우리 내부의 자본주의적 욕망을 다른 형태로 변형시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주변에서 비자본주의적 외부를 구성하는 출발일 테니까요! 무수한 비자본주의적 구멍으로 자본주의가 '무화'된다면, 그때 그것을 뭐라 부르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