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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숙

최후의 의지

 

언젠가 내가 본 친구의 죽음처럼-

그렇게 죽는다.

신처럼 내 어두운 청년기에 던져졌다.

방자고도 깊이 있게

전쟁터에서 춤추는 자-,

 

전사들 중에서 가장 쾌활한 자

승리자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자

자기의 운명 위에 하나의 운명으로 서서

엄격하고 앞뒤를 깊이 생각하며-,

 

자기가 승리한 것에 대해 전율하고

자기가 죽어가면서 승리한 것에 대해 환호하면서-,

 

자기의 죽음으로 명령하고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언젠가 내가 본 친구의 죽음처럼:

그렇게 죽는다. 승리하면서 파괴하면서.....

 

키워드

*죽음- 디오니소스의 죽음처럼 갈기갈기 찢어졌으나 다시 또 태어나는 또한 자연으로부터 이탈한 개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자연의 흐 름에 동참하는것 -생명력에 대한 탐구로 해석하기도

*번개와 시선- 앞으로 펼쳐질 고통을 암시하는 것 아닐까?  차라투스에서 ~ 번개의 예고자라고 한 바 있다.

*하나의 운명으로서서 - 니체가 스스로 철학자로서 모든 가치에 대한 전도라는 것을 인류에게 알려야 겠다는 의지와 의무로 받아들인 것

*전율과 환호- 고통과 비극의 신으로서 고통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용기와, 무조건 참고 견디는게 아니라 기쁨을 창조해나가는것

*파괴- 몰락과 생성의 반복을 통한 생성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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